임진강 필승교 수위 7.5m 초과…접경지역 관심단계 경보 발령
경기도가 오늘(6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비 회의를 진행했다.(사진=경기도청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는 임진강 유역 침수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생활안정지원 등 대응태세를 구축하고 위험지역 주민들을 사전 대피시켰습니다.

도는 오늘(6일) 연천군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7.5m를 초과해 접경지역 위기대응 관심단계 경보가 발령되자 연천 1209명, 파주 257명 등 총 1466명의 주민을 대피시켰습니다.

주민들은 학교와 마을회관, 주민센터 등 총 25개의 임시대피소에 대피하고 있습니다.

임시대피소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방역과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배포했습니다.

도는 주민들의 긴급생활안정지원을 위해 총 5000세트의 응급구호 세트를 지급하고, KT 및 한전과 협력해 긴급통신·전력복구반을 운영 중입니다.

연천군 필승교 수위는 지난 5일 오후 8시께 13.12m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밤과 새벽을 지나면서 6일 오전 10시 기준 10.35m으로 내려갔습니다.

이와 함께 도는 오늘 오전 7시 기준 가평, 안성 등 산사태 취약지역과 안양, 가평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거주민 129명을 사전 대피시켰습니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6일 오전 집중호우 대비 회의에서 “하천이 있는 지역과 농촌이 같이 있는 지역들은 특별히 관심을 갖고 대응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1일 0시부터 6일 오전 7시 기준으로 누적 강수량 평균 370.1mm를 기록 중입니다. 이 기간 동안 집중호우로 경기도에는 사망 8명, 실종 1명 등 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김태진 기자 / mkkt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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