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국회 통과…31일부터 시행 / 삼성·LG·네이버·현대중공업지주 등 2분기 실적발표

【 앵커멘트 】
이른바 '임대차 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가 국회 문턱을 넘어섰습니다.
국회에서 오늘(30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처리한 건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봅니다.
이유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임대차 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가 곧바로 시행될 예정이라고요.

【 기자 】
네, '임대차 3법' 가운데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회는 오늘(30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정부는 내일(31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개정안을 곧바로 공포해 시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정안은 세입자가 기존 2년 계약이 끝나면 추가로 2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도록 '2+2년'을 보장합니다.

이에 따라 세입자는 추가로 2년의 계약 연장을 요구할 수 있고 집주인은 자신이 실거주하는 사정 등이 없으면 이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임대료 상승 폭은 직전 계약 임대료의 5% 내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상한을 정하도록 했습니다.

또, 법무부가 상가건물 임대차와 관련한 업무를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관할하는 내용의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역시 이날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임대차 3법 중 나머지 하나인 전월세신고제는 다음 달 4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30일) 삼성전자LG전자를 비롯해 네이버, 현대중공업지주 등 주요 기업들의 2분기 발표가 있었죠.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비교적 선전한 기업들이 많다고요.

【 기자 】
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8조1천46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에도 2018년 4분기 이후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매출은 52조9천66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6% 감소했습니다.

다만 반도체 영업이익이 전체 영업이익의 67%를 차지하며 영업익 확대를 이끌었습니다.

각 부문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반도체 영업이익이 5조4천300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무선 모바일 부문(1조9천500억 원), 소비자가전(7천300억 원), 디스플레이(3천억 원) 순이었습니다.

LG전자 또한 2분기 5천억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LG전자는 2분기 매출 12조8천338억 원, 영업이익 4천95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7.9%, 영업이익은 24.1% 감소했습니다.

다만 생활가전 판매가 5∼6월 이후 빠르게 회복되면서 상반기 영업이익이 작년 실적을 상회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네이버와 현대중공업지주 등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도 이어졌습니다.

네이버는 온라인 쇼핑 증가와 네이버페이의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 1조9천25억 원, 영업이익 2천30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7% 증가했습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분기 매출 4조58억 원, 영업이익 1천4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48.3% 감소했습니다.

다만 비용 절감 등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 매출 3조9천255억 원, 영업이익 92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67% 증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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