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쿠아넷, 스마트 양식장 멀티 사료 공급 시스템 국산화 성공

(주)아쿠아넷이 개발한 피시맘 중앙집중식 멀티 사료 공급시스템
수산 양식 종합 서비스 회사인 (주)아쿠아넷이 스마트 양식장용 '중앙 집중식 멀티 사료 공급 시스템'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중앙 집중식 멀티 사료 공급 시스템은 노르웨이의 연어 양식장 등 대규모 양식장에 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주)아쿠아넷이 국산화에 성공한 '피시맘 중앙 집중식 멀티 사료 공급 시스템'은 우리나라 양식장의 규모와 어종에 적합한 한국형 시스템으로 개발됐다.

㈜아쿠아넷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중국 신장과 칭하이성 시닝의 송어양식장 등에 20여 대를 수출해 2년 간 현장 테스트를 이미 완료했으며, 수출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는 경상북도 구미의 송어양식장인 별빛 수산과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에 설치를 완료했다.


별빛 수산 손병구 대표는 “6개월 동안 사용해본 결과 일정하게 프로그램 된 사료급이로 정시에 정량을 공급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고 인건비와 사료량, 사료비도 절감되고 무엇보다 물고기의 폐사율이 10분의 1로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2년간 이 시스템을 사용해 본 중국 양식장 관계자들은 “성능이나 기술력은 세계적인 양식 기자재 전문기업인 노르웨이 AKVA사의 사료 공급 시스템과 견줘 손색이 거의 없고, 가격은 4분의 1 정도로 저렴해 가성비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주)아쿠아넷 서윤기 대표는 “피시맘 중앙 집중식 멀티 사료 공급 시스템은 이 시대의 트렌드인 스마트 양식과 인공지능(AI) 양식 시대로 가기 위한 첫 단계의 아주 중요한 발판이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수산양식산업의 첨단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시스템은 사람이 일일이 사료를 주는 우리나라 양식장들의 고충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스템 하나로 모두 10개의 수조에 사료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또한 최대 500미터 거리에 떨어진 수조에까지 사료 이송이 가능해, 해상 가두리 및 육상 양식장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