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건설,삼호·고려개발 합병해 새출발…2025년 TOP 10 건설사 진입 목표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 회사인 대림건설이 7월 1일 공식 출범합니다.

대림건설은 기존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합병을 통한 경영 시너지를 극대화해 2025년까지 10대 건설사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합병은 건설시장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디벨로퍼 사업을 위해서 추진되었습니다.

삼호와 고려개발은 대림그룹 내 건설계열사로 각각 2019년 기준 시공능력평가순위 30위, 54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삼호는 1956년 설립되었으며 1970년대부터 꾸준히 주택공급을 지속해왔으며, 최근에는 물류센터·호텔 등 건축사업 전반에서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고려개발은 1965년 창업하여 고속도로·고속철도·교량 등 토목분야에 특화되어 잇습니다.

이번 합병으로 대림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16위 수준으로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림건설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조남창 대표는 "현재 건설업은 소 빙하기 시대로 진입하고 있고 대형사의 시장 점유율은 날로 증가하는 양극화가 심화되어 근원적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하며 "도급순위 상승이 목표가 아니라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디벨로퍼로의 사업 기반을 공고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 왕성호 기자 / wsh0927@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