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코로나19 치료제 기대 '렘데시비르' 도입 준비…트럼프, 내일 중국 관련 대응 발표

【 앵커멘트 】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발 집단감염 영향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다시 코로나19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용갑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쿠팡 물류센터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도 대책을 내놓고 있죠?

【 기자 】
네,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29일 0시를 기준으로 96명을 기록하던 확진자가 오늘 결국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물류센터에서 직접 감염된 환자가 약 70%, 이들과 접촉을 통한 확진이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일단 물류센터 근무자들과 방문객 88%에 대한 검사를 마쳤습니다.

약 4천300명 가운데 3천800명 정도가 검사를 받았습니다.

정부는 이번 유행을 조기에 차단하지 못하면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앞으로 2주가 수도권 유행 확산의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일단 수도권 주민들에게 2주간 모임과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방역 노력과 함께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는 의약품 도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치료제로 기대를 받는 '렘데시비르'의 특례수입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례수입은 국가비상 상황에서 사전 신고 없이 의약품을 들여오는 제도입니다.

정은경 본부장은 "중앙임상위원회에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폐렴 치료에 유효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으며대체할 항바이러스제가 없는 상황에서 도입 필요성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홍콩보안법 통과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어떤 대응책들이 담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나요?

【 기자 】
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보안법과 관련해 현지시간으로 29일 기자회견에 나섭니다.

우리 시간으로는 이르면 오늘 밤 또는 내일 새벽에 기자회견이 열릴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발언하며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앞서 중국이 법 추진을 강행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이에 미국 측이 홍콩의 특별지위 박탈 카드를 꺼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1992년 제정한 홍콩정책법에 따라 홍콩에 특별지위를 인정해 왔습니다.

관세나 무역, 비자 등에서 혜택을 부여해 왔는데, 이를 박탈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중국 공산당 간부와 기업, 금융기관의 거래 통제, 자산 동결 등의 제재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편, 영국과 프랑스 등의 국가들도 중국의 결정이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 원칙을 훼손시키는 행위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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