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중국 홍콩보안법 처리에 뿔난 트럼프, 내일 회견…공장도 못 돌리고 '생산절벽' 현실로

【 앵커멘트 】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가 홍콩 국가보안법 초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미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예정대로 처리하면서 미국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용갑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홍콩보안법 강행과 관련해 기자회견에 나설 계획이죠. 어떤 내용들이 담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나요?

【 기자 】
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보안법과 관련해 현지시간으로 29일 기자회견에 나섭니다.

우리 시간으로는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쯤에 기자회견이 열릴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29일에 중국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 합의를 분명하게 유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중국과 관련하여 우리가 하려는 것에 대해 내일 발표할 것"이라고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발언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법 추진을 강행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홍콩보안법 강행에 대한 고강도 대응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홍콩 국가보안법은 외세의 홍콩 내정 개입과 테러 등의 활동을 처벌하고 이를 위해 정보기관을 설치한다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홍콩의 자치권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측이 홍콩의 특별지위 박탈 카드를 꺼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1992년 제정한 홍콩정책법에 따라 홍콩의 중국 반환 이후에도 홍콩에 특별지위를 인정해 관세, 무역, 비자 등에서 혜택을 부여했지만,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이를 박탈할 수 있습니다.

특별지위가 박탈되면 홍콩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품목에 대한 우대 관세율이 중지됩니다.

결국 중국 본토에서 수출하는 것과 같이 추가 관세가 부과됩니다.

또 중국 정부와 기업에 대한 제재 및 비자 관련 제재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달 제조업 생산이 11년 만에 최대로 감소했다고요?

【 기자 】
네, 제조업 생산이 4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전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2.5% 줄었습니다.

특히 광공업 생산이 6%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 이후 11년 4개월 만에 최대 감소입니다.

제조업 생산이 6.4% 줄면서 이같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2008년 이후 최대 감소폭인 -15.6%를 기록했습니다.

전자부품이 -14.3%, 자동차도 -13.4%로 부진했습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68.6%로 5.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11년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수출이 급감하면서 제조업 생산이 크게 감소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는 일부 반등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0.5% 증가하며 3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또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5.3% 늘어나며 4개월 만에 증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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