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코로나19 공세 높이는 미국…"코로나19, 중국판 체르노빌" / 문 대통령, 국가재정전략회의 주재…'포스트 코로나' 재정전략 논의

【 앵커멘트 】
미국이 코로나19와 홍콩보안법으로 중국을 비판하며 연일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까지 대중국 제재를 경고하고 나섰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복규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안보보좌관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을 전면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고요?

【 기자 】
미국이 중국이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은폐하고 있다며 맹공에 나섰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 NBC·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는 '중국판 체르노빌'"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바이러스에 관한 정보를 철저히 은폐하고 있다"며 "체르노빌과 함께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중국 정부 전체가 은폐에 책임이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는 "모른다"면서도 "지방 공무원 개인의 일인지, 중국 공산당의 지시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먼저 백신을 개발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과 관련한 내용도 언급했죠?

【 기자 】
로버트 오브라이언 안보보좌관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에 대해서도 경고의 메시지를 이어갔습니다.

앞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3차 연례회의에는 홍콩 내 반정부 활동을 감시하고 처벌하는 내용의 홍콩 국가보안법 결의안 초안이 제출됐는데요.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중국이 입법 추진을 강행할 시, 미국의 대중국 제재로 홍콩이 금융 중심지로서의 지위를 상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1992년 제정한 홍콩정책법에 따라 중국 본토와는 다른 특별한 지위를 홍콩에 인정해왔는데요.

이에 따라 홍콩은 무역과 관세·투자 등에서 특별대우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홍콩보안법의 제정 상황에 따라 미국은 홍콩의 지위를 철회하고 '아시아 금융 중심지'로서의 기능을 약화시킬 것으로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두고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글로벌 자본 유출은 홍콩의 '두뇌 유출'까지 유발할 것"이라며 "시진핑 국가주석과 중국 공산당에 실질적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25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다고요?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오늘(25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개최됩니다.

지난 2004년 처음 열린 이후 이번이 17번째 개최되는 회의입니다.

이번 회의에는 정부와 여당,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경제 도약을 위한 재정의 역할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재정지출을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재정지출 증가 속도와 관련된 내용이 언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국가재정전략회의를 거쳐 오는 9월 다음해 예산안과 함께 2024년까지의 국가재정운용계획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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