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파킨슨병 치료신약 논문 게재…L/O 10억 불 이상 전망"

셀리버리의 파킨슨병 치료제, iCP-Parkin 논문이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습니다.

조대웅 대표는 오늘(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은 '일단 발병하면 치료할 수 없다'는 학설을 뒤집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조 대표는 "운동성과 인지능력을 회복시켜서 궁극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신약 후보물질 개발로써 학계에서 인정받은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며 "이 논문을 계기로 지금까지 협상하던 글로벌 제약사들, 새롭게 이 기술과 후보물질을 라이센싱 또는 공동연구를 하겠다고 하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는 가장 권위있는 SCI 저널 가운데 상위 1% 안에 든다고 조 대표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논문 게재로 iCP-Parkin이 라이센싱에 성공할 경우,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닐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조 대표는 "약이 없는 분야고, 그리고 이것이 최초의 파킨슨병 치료신약이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계약금 1억 달러, 총액 10억 달러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다케다제약과의의 프리드리히 운동실조증(FRDA) 치료제, CP-FXN 공동개발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조 대표는 "다케다에서 이 검증 시험을 그대로 제어만 한다고 하면 올 하반기에 이 후보물질 라이센스뿐만 아니라 당사의 원천기술인 약리물질 전송기술 자체를 기술 라이센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글로벌 탑3의 제약사와 진행하고 있는 TSDT 플랫폼 기술의 최종 검증시험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 전송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세포 간 연속 전송이 되고 아픈 세포에만 모일 수 있는 기전 특이적이라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다른 회사 또는 다른 학계에서 그런 전송기술을 보유한 걸 지난 20년간 본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에 저희 회사, 저희 기술이 선정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중증패혈증 치료제인 'iCP-NI'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조 대표는 "현재 미국에서 영장류, 원숭이를 대상으로 독성시험과 코로나19 치료 효능 평가시험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 임상 시험 및 치료 목적 승인으로 코로나19 환자에게 직접 투여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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