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봉쇄가 8일 0시를 기점으로 해제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월 23일 우한에 내린 봉쇄조치 이래로 지난달 18일 우한내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0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난달 말 시내 대중교통 운행을 재개시킨 뒤 8일엔 완전 해제 조치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시민들은 8시 0시를 기점으로 봉쇄가 해제되자 76일간의 격리를 벗어난 기쁨을 폭죽과 함께 환호하며 기념 사진도 찍으며 즐겼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7일 기자회견에서 "우한을 주요 전장으로 하는 국내 감염은 기본적으로 막았다"면서도, "우한 시내에서 통근을 제외하면 불필요한 외출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전히 우한 시민들은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주시설을 출입할 때는 체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을 이용시 사전에 발급받은 '건강 QR코드'를 이용해야 하고, 없으면 승차가 거부됩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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