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문재인 대통령, 제3차 비상경제회의 / 0%대 금리시대…새 금융위원 4인 이번주 발표

【 앵커멘트 】
지난 20일 제1차 비상경제회의를 개최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30일) 제3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합니다.
특히 이번에는 긴급재난지원금이 논의될 예정인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에 알아보겠습니다.
송복규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이번 비상경제회의에선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결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죠?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제3차 비상경제회의가 오늘(30일) 오전 열렸습니다.

이번 비상경제회의에선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논의되고 있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중요하게 다뤄질 예정입니다.

이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세균 국무총리,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등 당정청 고위인사들은 어제(29일)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사전협의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당초 정부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4인 가구 기준 최대 1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안을 검토했는데요.

전 국민의 70∼80%에 1인당 50만원씩을 줘야 한다는 여당의 입장에 따라 '중위소득 150% 이하'라는 기준을 적용해 지원 대상 가구 수를 늘리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전체 가구의 70%로 결정된다면 지급 대상가구는 1700만 가구, 인구로는 3천500만명이 현금성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4인 가구에는 기본적으로 100만 원을 지급하고, 1~3인 가구에는 이보다 적게 지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당정청 협의에서 나온 지급안에 대해 정부가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오늘(30일) 비상경제회의에선 당정청 협의안과 기획재정부 안이 동시에 보고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위원의 후보가 이번 주 발표된다고요?

【 기자 】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4명이 다음 달 20일을 마지막으로 퇴임합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 새 금통위원 후보가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새로 임명되는 금통위원은 기획재정부 장관과 금융위원장, 한국은행 총재,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추천합니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로는 조윤제 전 주미대사와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 서영경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 원장이 있습니다.

조윤제 전 대사는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에서 경제분석관을 거쳐, 한때 한은 총재 후보 물망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또 유광열 부원장은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출신이고, 손병두 부위원장은 금융위 사무처장과 상임위원을 거친 인물입니다.

한은 출신 인사인 서영경 원장은 한은 최초의 여성 임원으로 임명된 인물입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성장세 하락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금통위원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이는 기준금리 결정 뿐만 아니라, 대출정책과 금융회사에 대한 유동성 공급까지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차기 금통위원으로 통화정책 전문가와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에 정통한 인물이 임명돼야 한다는 주문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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