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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방법’ 김용완PD “정지소 ‘기생충’ 출연 몰라, 신비로운 기운 느꼈다”
기사입력 2020-03-2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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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김용완 PD는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를 먼저 캐스팅했다"며 "이견이 없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tvN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tvN 월화드라마 ‘방법’(극본 연상호, 연출 김용완)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을 수 있었던 건 단연 연상호 작가의 탄탄한 대본, 이에 영혼을 불어넣은 김용완 PD의 연출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엄지원, 정지소, 성동일, 조민수를 비롯한 명품 배우들이 없었다면 ‘방법’은 완성되지 않았을 터다.


김용완 PD는 “회사에서 회의를 통해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 배우의 캐스팅을 일찍 확정했다.

대본 속 각 캐릭터를 세 분만큼 잘 표현해주실 배우들이 없을 것 같다는데 이견이 없었다”고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엄지원은 부정과 불의에 맞선 열혈 사회부 기자 임진희 역을 맡았다.

드라마 ‘봄이 오나 봄’과 영화 ’기묘한 가족’, ’마스터’, ’미씽: 사라진 여자’ 등에서 섬세한 연기력을 뽐냈던 엄지원은 ‘방법’에서 이야기의 중심축을 담당하며 집중력을 높였다.


김용완 PD는 엄지원에 대해 “엄지원의 디테일하고 섬세한 연기는 안정감이 있었고 항상 상대 배우들을 챙기며 전체 그림을 생각하는 책임감 있는 모습 역시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조민수는 포레스트 자회사인 영적 컨설팅 회사의 수장 ‘진경’ 역으로 분했다.

전작 ’마녀’, ’피에타’ 등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조민수는 ‘방법’에서 안방극장을 제대로 찢어버린 화제의 명장면 ‘조민수 굿판 장면’ 등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아우라와 절정의 연기력, 범접할 수 없는 존재감을 뽐냈다.


김 PD는 “조민수는 여자 무당 역으로는 향후 독보적일 것 같은 생각이 들 만큼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며 “그 모든 것이 조민수의 노력이었고, 진심이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감동을 많이 받았고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특히 김 PD는 조민수의 무당 연기에 놀랐다고. 그는 “무당이라는 역할이 단순히 굿 이라는 행위뿐만 아니라 실제로 신을 모신다는 직업적 특성 때문에 쉽게 연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조민수는 그 어려운 과정을 굿 연습, 액션, 의상, 메이크업 등 어느 것 하나 포기하지 않고, 대충 하지 않았다.

‘진짜 프로는 저런 거구나’라는 감동을 받았고, 굿 장면에서 마지막에 쓰러지면서도 제 손을 잡고 ‘잘 나왔어요 감독님? 만족스러워요?’라고 물어봤을 때 눈물이 났다.

그런 순간을 만들어 준 조민수에게 진심으로 감사했고, 저 또한 다음에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극찬했다.


성동일은 국내 최대 IT 기업 포레스트의 회장 ‘진종현’ 역을 맡아 파격 변신했다.

진종현 회장은 인간의 탈을 쓴 악귀. 그 동안 푸근하고 정 많은 아버지를 대표하던 성동일의 지금껏 본 적 없는 강렬한 악역 변신으로 믿고보는 배우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김 PD는 성동일에 대해 “성동일은 선악이 공존하는, 매우 어려운 캐릭터인데도 엄청난 노하우로 항상 다양한 톤을 준비해와 저와 소통했다”면서 “대선배인데도 항상 막내 스태프까지 챙겨주는 인간적인 모습과 촬영이 들어가면 무섭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후배로써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감탄했다.


'방법' 김용완 PD는 정지소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첫 미팅때부터 신비로운 기운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사진제공│tvN

마지막으로 김용완 PD는 정지소를 캐스팅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정지소는 정지소는 저주를 거는 능력을 지닌 10대 소녀 방법사 백소진 역을 맡았다.

특히 ‘방법’은 정지소의 첫 드라마 주연작. 정지소는 어머니를 잃고 원수에게 복수하려는 강력한 염원을 가진 인물의 캐릭터 서사를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내며 눈길을 끌었다.


김 PD는 “정지소의 경우는 영화 ‘기생충’에 출연했다는 것을 몰랐을 정도로 신선했는데, 첫 미팅에서부터 뭔가 신비로운 기운이 느껴졌다.

캐스팅이라는 것이 많은 데이터로 판단되기도 하지만 이렇게 ‘딱!’ 느낌으로 감이 오기도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 실제로 정지소 배우는 아역으로 오랜 시간 활동해서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났다.

이번 작품에서는 악귀가 속에 있어서 암울하고 아픈 캐릭터였지만, 실제로는 매우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가진 친구다.

어떤 작품을 만나더라도 자신의 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배우라서 향후 행보가 저 또한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방법’은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한국 드라마 최초로 사람을 저주로 살해하는 ‘방법’을 소재로 전면에 내세우며 오컬트 스릴러와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호평을 받으며 종영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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