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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도 세계경제 부진…더 강한 재정정책 펴야"
기사입력 2020-01-2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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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보스포럼 / 세계경제 전망 세션 ◆
게오르기에바 총재
"이제는 통화 부양책을 넘어 재정 정책을 좀 더 공격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마지막 날인 지난 24일(현지시간) 열린 '세계 경제 전망' 세션에 패널로 참가해 "올해 IMF가 전망한 세계 경제성장률 3.3%는 부진한 수치"라며 "각국 정부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구조개혁과 소비진작 정책을 펼치는 한편 좀 더 강력한 재정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29개 중앙은행이 71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해 통화완화 정책을 충분히 시행한 만큼 이제는 재정 정책에 자리를 물러줘야 할 시점이 됐다는 설명이다.

IMF는 포럼 현장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에 제시했던 것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함께 세션에 참석한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올해 일본 경제가 1~1.5% 성장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인플레이션은 낮은 수준에서 상승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인플레이션 목표 2%를 달성할 때까지 당분간 통화완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올해 세계 경제 핵심 리스크로 장기화하는 '초저금리' 현상을 꼽았다.

이미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있고 추가적인 금리 인하 여력이 소진된 상황이기 때문에 만에 하나 또 한 차례 경기 침체 충격이 온다면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최근 중국 우한 폐렴이나 호주 산불 등 경제에 충격을 주는 일련의 사건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염병이나 자연재해 등이 경제에 충격을 주는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면 경제 성장을 크게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구로다 총재도 저금리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고 싶지만 경제가 활황 상태가 아니어서 인상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현재 유로존과 일본 기준금리는 각각 0%, -0.1%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전 세계에서 미국 경제가 가장 빛나는 부분으로 남아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막식에서 기조연설할 때 자화자찬한 강한 미국 경제 주장에 동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없고 소득은 증가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사상 최저 수준이다.

올해 미국 경제 전망은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다보스 취재팀 = 김명수 국차장 / 박봉권 부장 / 윤원섭 차장 / 유주연 기자 / 전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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