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M-PRINT GFW CITYLIFE LUXMEN 매경이코노미 MBN골드 MBN 매일경제
로그인|회원가입 |시청자 게시판
종목검색
  • 종목검색
  • 통합검색

헤드라인

광고
프로그램 바로가기
프로그램 바로가기 닫기
가나다순 카테고리순
> 뉴스 > 기사
기사목록|||글자크기 
탑승률 44%…플라이강원 호된 신고식
기사입력 2020-01-21 23:39
  • 기사
  • 나도 한마디
공유하기 
강원도 양양 기반의 신생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이 지난달 말 국제선 취항에 처음 나선 이후 한 달 가까이 절반도 안 되는 저조한 탑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보이콧 재팬' 여파 등으로 국내 LCC 업계가 급격히 침체된 상황에서 야심 차게 출범했지만 여전히 회복되지 않는 업황에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연내 취항을 앞둔 에어로케이와 에어프레미아를 향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21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이 '양양~타이베이' 노선을 처음 취항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20일까지 평균 탑승률은 4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플라이강원 국제선은 이 노선이 유일하다.

같은 기간 한국과 대만을 오가는 다른 LCC의 평균 탑승률과도 큰 차이를 보인다.

국내 출발지는 각각 다르지만 이들의 대만행 비행기 평균 탑승률을 보면 진에어가 92%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제주항공은 86%, 에어부산은 84%, 티웨이항공은 81%, 이스타항공은 71%를 기록했다.


출발지별로 비교해도 탑승률이 저조하기는 마찬가지다.

무안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만행 비행기는 제주항공이 유일한데, 이 노선 평균 탑승률은 무려 89%에 달했다.

청주국제공항에서 대만행 비행기를 취항하는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평균 탑승률도 각각 86%, 62%였다.


이와 함께 유일한 국내선인 '양양~제주'의 평균 탑승률도 낮은 편이다.

지난해 11월 22일 국내선을 처음 취항한 후 지난 20일까지 평균 탑승률은 62%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플라이강원 측은 "제주와 타이베이의 경우 취항 이틀 전에 노선 면허를 받는 바람에 마케팅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노선 면허를 취득하기 전에 마케팅을 하면 항공사는 과징금을 부과받게 된다.

이어 회사 측은 "신규 노선은 초기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와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의 균형이 맞지 않아 탑승률이 낮은 경우가 많다"며 "2~3개월가량 지나면 (탑승률은) 자연스레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플라이강원이 출범 초기 어려움을 겪으면서 연내 취항을 앞두고 있는 에어로케이와 에어프레미아에 대한 염려도 커지는 분위기다.

LCC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초만 해도 '과당경쟁'을 이유로 기존 LCC의 반발이 심했기 때문에 (면허를 내줘도) 많아야 1~2곳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공항 활성화와 일자리 확대 등 취지로 3곳을 내줬고, 때마침 업황까지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에어로케이는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오는 3월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이미 국제항공운송협회에서 영업활동을 위한 코드로 'RF'를 배정받았다.

인천국제공항에 거점을 둔 에어프레미아는 이르면 다음달 초 운항 증명을 신청할 계획이다.


[송광섭 기자 / 최근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강원 #진에어 #에어부산

기사목록|||글자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