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인공지능이 보험 설계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아우르는 건 물론, 보험 사기까지 적발하는 기술이 개발됩니다.
보험과 기술이 만난 '인슈어테크'가 올해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예린 기자입니다.


【 기자 】
인공지능, AI가 24시간 보험 상품을 설계하고 계약을 맺는 것은 물론, 보험 사기를 적발하기까지 합니다.

손해보험협회가 새로운 보험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혁신을 외치며 선보인 AI 기술입니다.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지난해 보험업계 손실이 확대되고 올해 실적 전망이 밝지 않다며 2020년 혁신 과제들을 내놨습니다.

특히 업계에 AI 기술을 중심으로 보험 설계·가입 프로그램 운영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I 기술은 보험금을 지급할 때도 활용됩니다.

비슷한 사례들을 한데 모아 분석해서 보험금을 지급할 때 표준화하는 도구로 쓰이는 겁니다.

▶ 인터뷰(☎) : 보험업계 관계자
- "AI를 활용해서 과거에 있었던 건들에 대해 통계를 바로바로 반영해서 계약 심사나 보험금 지급 심사에 활용할 수 있어요. 향후에도 이런 부분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보험 사기를 잡을 때도 AI가 나서게 됩니다.

현재 신용정보원이나 손해보험사가 활용하고 있는 사기 적발 시스템은 완전히 자동화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AI 기반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손보협회는 신용정보원과 업계 간 태스크포스를 꾸려 보험 사기범을 더 효과적으로 적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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