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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壽 누렸지만…경영승계 때놓쳐 `형제의 난`
기사입력 2020-01-1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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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 ◆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은 주요 재벌그룹 창업주로는 드물게 백수(白壽)를 누렸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경영의 끈을 놓지 않은 집념이 오히려 '독'이 됐다.

후계구도를 정리할 시기를 놓치면서 결국 환갑이 된 아들 형제간 경영권 다툼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롯데그룹은 2015년 후계구도와 관련된 일명 '형제의 난'으로 홍역을 치렀다.

이전까지는 신동주·동빈 형제 중 한쪽으로 후계구도가 쏠리지 않도록 양쪽 지분이 기계적으로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2015년 신 명예회장이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장악한 롯데홀딩스 이사진에 의해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직에서 해임당한 채 귀국하면서 힘의 균형이 깨지기 시작했다.


또 2017년 롯데지주가 공식 출범하면서 롯데그룹의 후계구도는 신동빈 회장으로 정리된다.


당시 50개에 달하던 그룹 순환출자 고리는 롯데그룹이 '롯데지주'를 출범시키며 단순화됐다.

롯데그룹은 롯데제과·롯데쇼핑·롯데칠성·롯데푸드 등 4개 상장 계열사 투자부문을 롯데지주에 통합했다.

이어 2018년 4월 롯데상사, 대홍기획, 한국후지필름,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지알에스, 롯데아이티테크 등 6개 비상장사의 투자사업 부문도 롯데지주 밑에 둬 지주회사 구조를 강화했다.

하지만 총수 일가가 롯데의 일본 계열사를 통해 국내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는 향후 신동빈 회장이 풀어야 할 과제다.


2016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밝힌 '롯데해외계열사 소유구조 정보공개 자료'에 따르면 총수 일가는 일본 광윤사를 통해 일본롯데홀딩스를 지배하고 롯데홀딩스가 L1~L12라 불리는 'L투자회사'와 다른 일본 계열사들과 함께 '호텔 롯데' 등 국내 주요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는 형태다.

결국 호텔롯데 상장은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마지막 퍼즐이다.

신 명예회장이 왜 여러 개의 L투자회사를 설립해 일본 광윤사-일본롯데홀딩스-L투자회사-호텔 롯데의 지배구조를 만들었는지는 미스터리다.

전·현직 롯데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이 일본에서 번 돈을 한국에 투자하기 위해 돈을 나눠 들여오는 과정에서 여러 개의 L투자회사가 만들어졌다.

일각에서는 경영권 분쟁과 함께 신 명예회장이 남긴 유산에 대한 상속세 마련도 롯데 일가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 명예회장이 보유한 개인 재산은 1조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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