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4년 연속 판매량 1위를 지키며 수입차 부문 선두를 굳혀온 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역시 1위 자리를 수성하기 위한 계획을 밝혔습니다.
국내 수입차 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A/S 서비스를 강화하고, 올해 15종의 신차를 내놓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전망입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7만8천133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기록을 1년 만에 갈아치운 것과 동시에 판매량 증가폭도 두 자릿수 이상 커지며 4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에 등극했습니다.

이같은 기록은 2위인 BMW·3위 렉서스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

이 가운데 벤츠의 전체 판매량을 이끈 베스트셀링 카는 E-클래스입니다.

E-클래스는 지난해 전체 판매량 가운데 절반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또 지난해 론칭한 EQ브랜드에서 선보인 순수 전기차 역시 4천 대 이상 팔렸습니다.

올해 벤츠 코리아는 부분 변경 모델인 페이스리프트를 포함해 모두 15종의 신차를 한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새로운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 스포티한 모델, 세단만이 아닌 새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전기구동화와 관련한 많은 준비를 전개해서 2020년에는 더 많은 비중이 친환경차 위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7%씩 커온 한국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A/S 서비스 강화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또 모기업인 다임러 그룹이 진행해 온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협업 플랫폼을 올해 국내에서도 적용하는 등 스타트업 발굴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미래차 시장 확대를 위해 전기차모델 EQC의 국내 보조금 지원 사업도 당국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하반기부터 불거진 일본 불매 운동과 BMW 화재 사고 등 경쟁사 판매량이 주춤한 가운데, 올해 역시 벤츠 코리아가 '수입차 1위' 자리를 수성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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