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아차가 중형 세단 K5를 출시했습니다.
사전계약으로만 1만6천여 대가 팔리며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그간 SUV 등에 밀려 다소 주춤했던 세단 시장에 재부흥 시동을 걸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아차의 대표 중형 세단 k5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2030세대의 감성을 반영해 전폭을 늘리고 전고를 낮춰 스포츠카 같은 외형을 완성했습니다.

운전자의 목소리를 인식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음성 인터페이스 기능도 탑재해 미래형 모빌리티를 구현했습니다.

"모든 창문 내려줘"
"전체 장문을 엽니다"

4년5개월 만의 선보인 새 모델로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라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김명섭 / 기아차 국내마케팅 팀장
- "15일간 사전계약을 한 결과 1만6천 대가 계약됐습니다. 특히 2030세대가 전체의 53%로 압도적이었습니다. 내년부터는 연간 7만대 수준으로 판매 계획을 잡고…."

내수시장에서 중형 세단 판매량은 2010년 31만 대에서 현재 17만 대 수준으로 절반 가까이 쪼그라들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기준 현대차의 신형 쏘나타가 8천800여 대 팔리며 좋은 성적을 냈고, 산타페와 투싼 등 SUV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20% 줄었습니다.

여기에 8세대로 풀체인지된 아우디 A6와 '올해의 차'에 선정된 폭스바겐 아테온 등 수입차들도 호응을 얻고 있어 주춤했던 세단 시장에서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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