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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고부가 `전장 MLCC`로 실적 반전 노린다
기사입력 2019-12-1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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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이슈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황 악화를 겪은 삼성전기가 내년 고부가가치 제품인 전장용 MLCC로 반전을 노린다.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출시 확대로 인한 초소형 고용량 MLCC 수요 증가와 함께 전장용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제품 적용처 다변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최근 MLCC 가격이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내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부산사업장에 건설 중인 전장용 MLCC 전용 신원료동을 연내 준공하고 내년 상반기 본격 양산 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중국 톈진에 있는 전장용 MLCC 생산공장도 신원료동 가동에 맞춰 내년 상반기 양산 가동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산업의 쌀'로 불리는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 부품에 필요한 만큼 전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 전자부품이다.

최신형 스마트폰부터 자동차까지 거의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로 들어간다.

특히 자동차에 쓰이는 전장용 MLCC는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MLCC 대비 진입 장벽이 높아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을 안정적으로 거둘 수 있는 분야다.


전체 MLCC 시장에서 삼성전기는 일본 무라타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장용 MLCC 시장에서는 무라타를 비롯해 TDK, 교세라 등 일본 업체에 밀려 지난해 기준 점유율 2%에 그치고 있다.

상위 일본 업체 3곳의 전장용 MLCC 점유율을 모두 합하면 총 71%로, 삼성전기가 크게 밀려 있다.


그러나 내년 신원료동과 톈진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생산능력이 대폭 확대되면서 일본 업체들을 따라잡을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된다.


삼성전기는 앞서 지난 상반기에 전체 매출에서 전장용 MLCC가 차지하는 비중을 10%에서 2024년까지 30%로 끌어올리고, 무라타에 이어 글로벌 톱2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는 등 자신감을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는 "전장용 MLCC는 공급 가격이 높아 향후 생산량 확대에 따라 실적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원료를 직접 생산하는 내재화율을 극대화해 원가·기술력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MLCC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면서 판매가격 하락으로 실적이 전년 대비 악화됐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44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053억원)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긍정적인 것은 5G 스마트폰 출시 확대로 MLCC 가격이 다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MLCC 업체들이 이달 초 일제히 가격을 인상하고, 국내 업체들도 뒤이어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삼성전기는 지난 11일 수원사업장에서 '제1회 인공지능(AI)데이'를 개최하고 사내 AI 전문가 양성과 AI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을 본격화했다.

삼성전기는 최근 MLCC 품질검사에 AI를 적용한 'AI 기반 MLCC 외관 선별기'를 도입해 불량품 검출 정확도를 향상시켜 수율을 높이고 재검사율도 크게 개선시켰다.


이날 삼성전기는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고밀도회로기판(HDI) 사업을 담당하는 중국 쿤산법인을 청산한다고 공시했다.

이 사업은 올해를 포함해 5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 수준이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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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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