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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공유하고 빅데이터로 고객분석까지…
기사입력 2019-12-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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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주방 공간만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IT(정보통신) 기술이 접목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공유주방 1번가'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음식 주문 접수같은 사소한 업무부터 고객 분석, 인력 채용, 매출 관리 등에 이르기까지 매장 운영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구조가 시장에 통했다는 분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공유주방 1번가는 최근 서울 홍대, 경기 수원, 경기 구리 등 3곳에 추가 거점을 마련했다.

지난 9월 경기 성남점에 1호를 론칭한 지 3개월 만이다.


공유주방 1번가의 성장 비결은 공간을 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IT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데 있다.

주문 및 배달대행 접수는 물론 빅데이터를 활용한 식자재 관리, 신메뉴 개발 등도 모두 책임지는 것이 대표적이다.

대부분 1~2인 자영업자인 점주들은 음식을 만드는 데에만 전념할 수 있어 기존 공유주방보다 혁신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권민준 공유주방 1번가 CMO(최고마케팅경영자)는 "외부 프로그램을 차용하는 것이 아닌, 업계 최초 12명으로 이뤄진 개발팀이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IT 기술을 사용하고 있어 다방면으로 활용도가 높은 편"이라며 "KT, 페이코 등의 대형업체들과 제휴 관계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비결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초기 투자비용이 비교적 낮다는 점도 공유주방 1번가의 특징으로 꼽힌다.

외식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반 창업시 평균적으로 소요되는 투자금은 6000만원인데 반해 공유주방 1번가를 통한 창업시 투자금은 2000만원 수준이다.

권 CMO는 "기본적인 조리시설, 내부 인테리어 등을 이미 갖추고 있고 입점업체가 부담해야 하는 보증금이 900만원 정도라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공유주방 1번가가 주최하는 '1번가 유니버시티' 등 전문가 초청 강연도 점주들에게 실질적 지식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인기다.


공유주방 1번가의 성과는 수치로 증명된다.

성남점의 경우 외식업체 19곳 가운데 '배달쌀국수의 정석', '원시인 쪽갈비', '일호감자탕' 등 3곳이 입점 한달 만에 하루 평균 100만~200만원의 매출을 올리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열혈분식, 토마토도시락, 청춘키친 등도 일매출 100만원대 반열에 올랐다.

이들의 영업이익률은 14.3%으로 외식업계 평균 수준(4%)을 훨씬 웃돈다.


공유주방 1번가는 서울 서초, 신촌, 석촌 등에 추가 오픈을 준비 중이다.

권 CMO는 "배달앱 시장은 올해 20조원 시장으로 성장했지만 외식업계 자영업자들은 기술 사각지대에 놓여 고전을 면치 못했다"며 "IT 기반 '토털케어 시스템'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공유경제의 새 장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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