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M-PRINT GFW CITYLIFE LUXMEN 매경이코노미 MBN골드 MBN 매일경제
로그인|회원가입 |시청자 게시판
종목검색
  • 종목검색
  • 통합검색

헤드라인

광고
프로그램 바로가기
프로그램 바로가기 닫기
가나다순 카테고리순
> 뉴스 > 기사
기사목록|||글자크기 
서울대, 비학위과정만 43개 `연구보다 잇속`
기사입력 2019-12-08 20:02
  • 기사
  • 나도 한마디
공유하기 
◆ '공룡' 서울대의 민낯 ◆
서울대가 '최고위과정'을 비롯한 비학위 교육과정을 43개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가 24개, 고려대가 10개를 운영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수치다.


사회인들의 재교육을 돕고 이들에게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서울대 각 단과대들이 비학위과정을 경쟁적으로 개설하면서 수익 창출과 인맥 구축에만 매달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소재 한 사립대 교수는 "최고 인재들을 유치한 서울대가 그에 걸맞은 연구 성과를 못 내는 데는 연구에 집중하지 못하는 저해 요인이 있기 때문"이라며 "폴리페서의 유혹을 낳는 최고위과정이 과도한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8일 매일경제 취재 결과 서울대는 27개 단과대학과 전문대학원에서 총 43개의 비학위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단과대별로는 공과대학이 8개로 가장 많았으며 경영대학이 5개, 농업생명과학대학·생활과학대학·보건대학원·행정대학원 등이 3개로 뒤를 이었다.


일례로 서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은 등록금 1500만원과 학생자치회비 명목으로 1500만원을 별도로 걷는다.

약 80명을 모집하는 이 과정의 지원 자격은 기업 사장·고위 임원, 정부 기관 2급 이상 공무원, 장성급 장교 등이다.

이 같은 비학위과정은 서울대 교수가 기업 사외이사나 정부 위원회 멤버로 진출하는 디딤돌로 활용될 여지가 있다.

교수들의 사회적 영향력 확대와 출세에 좋은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서울대가 다른 대학에 비해 훨씬 많은 비학위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바탕에는 간판의 힘이 크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또 프로그램 지원 자격을 소수 사회지도층으로 한정하고 비싼 등록금을 제시하는 건 견고한 '이너서클'을 조장하려는 모습이다.


[이진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디딤

기사목록|||글자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