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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얇은피만두 `비건용` 선보인다
기사입력 2019-12-0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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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피'로 만두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풀무원이 이번엔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비건(vegan)'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식물성 고기를 활용한 한국식 만두로 내년 상반기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내년 2분기 출시를 목표로 비건용 만두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풀무원과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 곳은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다.

두 업체는 최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풀무원의 야심작 얇은피만두에 지구인컴퍼니의 '언리미트(Unlimeat)'를 채워넣는 방안을 공동 연구·개발(R&D)하고 있다.


언리미트란 지구인컴퍼니가 지난달 시장에 내놓은 100% 식물성 고기다.

동물성 재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현미·귀리·견과류 등 9가지 곡물만 넣었다.

지구인컴퍼니는 자체 특허 기술인 '단백질 성형 압출술'을 사용해 고기의 재질과 식감을 정확히 구현했다.

또 열을 가했을 때 실제 고기와 유사한 향이 나도록 설계했다.

친환경 시스템 구축으로 제조 과정에서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게 만든 것도 특징이다.


풀무원이 비건용 만두를 출시키로 한 건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2000년대 조류독감을 시작으로 광우병,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의 이슈가 불거지면서 육류가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힘을 얻게 됐다.

실제 올 들어 3분기까지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서 판매된 비건푸드는 전년 동기보다 9% 늘었다.

이는 신종 질병과 환경오염 등을 염려한 소비자들이 지속가능한 먹거리로 채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을 방증한다.


풀무원은 우선 국내가 아닌 미국에서 언리미트 만두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체육류 시장이 비교적 탄탄하게 구축돼있다는 점에서 미국이 적합한 시험대라 판단한 데 따른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대체육류 시장은 14억4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5%씩 성장했다.

업계에선 내년에도 10%대 증가율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풀무원은 현지 주요 유통채널뿐 아니라 온라인 판매창구도 적극 활용해 자사 제품을 알릴 예정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비건용 만두와 관련해선 아직 검토가 끝나지 않아 제품명이나 맛의 종류 등은 정하지 못한 상태"라며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시장성을 두루 살펴서 사업을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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