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과 중국의 기업인들이 경제협력을 위해 머리는 맞대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양국 경제협력의 방향성은 자유로우면서도 개방적으로, 실질적이면서도 내실 있게 추진하자는 데 뜻을 함께 했습니다.
유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국과 중국의 기업인들이 만나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와 함께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를 개최했습니다.

한국 측 대표로는 위원장인 정세균 전 회의장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등 15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자리에서 정세균 위원장은 "무역과 투자, 신산업 성장, 제3국 공동진출 등 협력해 나가야 할 분야가 많다"며,

"안정적으로 민간교류를 발전시켜 나하고, 상설 네트워크가 된 이 대화채널이 그 선봉에 서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중국 측은 "자유로운 교역이 중요하다"며 "양국은 오랜 우호적이고 발전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리스크를 협력해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경제협력 방향에 대해서는 추궈훙 주한중국대사가 '글로벌 경제 전환기, 한중 경제협력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고,

이후 양측 위원단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양국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의 조속타결 지지와 FTA 투자 후속협상, 민간 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자는 뜻을 함께 했습니다.

또 RCEP 체제 한중 협력방안 등 실무급 분과회의도 진행됐습니다.

내년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는 중국에서 개최하기로 양국은 합의했습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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