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말이 다가오면서 증권가에서는 인사 이동과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내년에도 투자은행이나 자산관리 명가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올해 영업이익 1조 원 돌파, 3년 안에 순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정일문 / 한국투자증권 사장(지난 1월)
- "올 한 해 보다 더 나은 사업계획을 달성하려면 미뤄 짐작컨데 리테일 부분에서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 잘하고 있는 IB나 자기 자본을 운용하는 파트에서 보다 좀 분발하게 되면 저희가 갖고 있는 목표치에 달성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고요."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이익은 5천333억 원.

특히, 올해 3분기 기업금융부문에서 벌어들인 총수익은 7조5천90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뛰어올랐습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순이익 1조 원 돌파도 충분할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내년에도 IB부문에 주력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에셋대우도 올해 3분 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5천253억 원으로, IB부문에서만 6천405억 원의 수익을 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

다른 증권사들도 IB가 수익원으로 자리잡으면서 올 연말 조직개편에서 IB부문 효율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하이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도 앞서 IB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종합금융팀을 신설했습니다.

증권가는 올 연말까지 인사 이동이나 조직 개편 이후 막바지 조직정비에 나설 예정입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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