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순이익은 줄고, 손해율은 오르고.
손해보험사들의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이에 손보사들이 줄줄이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신청하고 나섰는데요.
빠르면 내년 초 자동차 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예린 기자입니다.
【 기자 】
자동차 보험 업계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올리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간 겁니다.
국내 1위 손보사인
삼성화재를 포함해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이 줄줄이 자동차보험료율 검증을 의뢰했습니다.
한화손해보험도 이번 주 안으로 검증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한화손해보험 관계자
- "손해율이 아주 안 좋은 걸로 나오잖아요. (요율) 검증 이번 주에 들어갈 거예요."
손보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올리려는 가장 큰 이유는 사상 최고치를 찍은 손해율 때문입니다.
손해율이 90%를 웃돌거나, 100%가 넘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에 올해 1~3분기 국내 손보사 순이익은 25% 떨어졌고, 영업손실은 100% 넘게 증가했습니다.
자동차 정비수가도 오른 데다 손보사의 자산 운용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삼성화재 관계자
- "사실 업황이 많이 안 좋은 건 맞고요. 순이익이 많이 빠졌고, 자동차·실손 보험의 경우 손해율이 많이 올랐고… 쉽지 않은 상황이죠."
보험개발원은 이번 달 안으로 요율 검증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이예린 / 기자
- "악화되는 손보사의 경영난에, 빠르면 내년 1분기 차 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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