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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휘발유값 인상 반대 시위…100여명 사망"
기사입력 2019-11-2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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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가 휘발유 가격을 50% 기습 인상해 시위가 빗발치는 가운데 일주일 새 100명 이상이 시위 중 사망했다는 국제 인권단체 통계가 나왔다.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동영상과 목격자 증언 등 믿을 만한 정보를 통해 추산한 결과 이란 21개 도시에서 시위자가 최소 106명 사망했다"면서 이란 당국을 향해 강경 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숫자는 기존 이란 매체들이 사망자가 12명이라고 보도한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앰네스티 측은 사망자가 200명에 달한다는 보고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한 주간 수백 명이 죽었고, 100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앰네스티가 입수했다는 동영상에서 이란 보안군은 총과 최루가스, 물대포를 써가며 시위대를 해산하고 경찰 진압봉으로 시위대를 때렸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저격수들은 지붕 위에서 군중을 향해 총을 쐈고, 헬리콥터가 시위대를 향해 총을 쏜 정황도 포착됐다.


한편 이날 저녁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기업 대표단을 만나 "최근 소요 사태는 적의 공작에 따른 것이며 우리는 군사·정치·안보·경제 면에서 이를 물리쳤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이란 내무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다.

'시위 무관용' 대응 방침을 밝히며 혁명수비대를 포함한 보안군에게 진압 면책권을 주는 한편 '성난 민심 달래기'용으로 국민 중 75% 정도인 6000만명에게 생계보조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내고 1차 집행에 들어갔다.


이란 정부는 15일 미국의 경제 제재에 따른 재정난으로 휘발유 값을 50% 올렸다.

이란은 매장량 기준 세계 4위 산유국이지만 원유 정제시설이 낙후돼 휘발유 상당량을 수입한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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