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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이집트도 `脫석유`…제조업 키우고, LNG선 늘린다
기사입력 2019-11-1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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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람코 상장 특수 ◆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올해 40척의 LNG 운반선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약 80억달러, 우리 돈으로 9조3300억원에 달한다.

LNG 생산·수출 확대에 따라 진행되는 QP의 발주에 한국 조선 3사와 중국·일본 주요 조선사들이 모두 견적서를 제출하고 치열한 경쟁을 시작했다.

QP의 발주 물량은 지난해 전 세계 LNG선 발주량 76척의 절반이 넘는 수준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선박 발주뿐 아니라 중동의 경제 발전으로 인한 물동량 증가는 향후 조선업에 호재"라며 "중동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동에서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하는 나라는 비단 사우디아라비아뿐만이 아니다.

카타르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 주요 산유국들이 제조업을 비롯해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 같은 중동의 발전과 설비 투자는 한국 기업에 큰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우디의 '비전 2030'과 비슷한 프로젝트는 이미 중동에서 많은 국가가 추진하고 있다.

2022년 월드컵 개최를 앞둔 카타르는 '국가비전 2030'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008년 발표된 국가비전 2030은 에너지 산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비에너지 산업에 투자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는 카타르의 중장기 국가 발전 계획이다.

2008년 이후 카타르 정부는 5년마다 국가 발전 전략을 수립해 이전 추진 과정을 되돌아보고 현실 가능한 전략을 세워 나가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카타르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지난해 외국인 투자법을 개정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모든 산업 분야에 100% 지분 투자가 가능하며, 상장회사의 지분을 49%까지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이집트도 2015년 근대화·개방화·생산성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발전전략 2030'을 발표했다.

국내총생산(GDP) 중 제조업 부가가치 비중을 12.5%에서 2030년까지 18%로 확대하고 제조업 성장률은 10%로 이전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인다는 계획이다.


쿠웨이트는 '비전 2035'를 통해 중동의 무역 금융 중심지를 목표로 인재 육성과 의료,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바레인 또한 '비전 2030'을 통해 질적 성장, 자원 의존도 감소, 공공부문 인프라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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