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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 호캉스] 안은 호캉스 즐기기 딱, 밖은 쇼핑·미식의 천국…안과 밖이 모두 즐겁다
기사입력 2019-11-18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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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최고의 호텔로 손꼽히는 그랜드 하얏트 타이베이는 상업지구 중심에 위치해 있다.

여행지에서 되도록이면 마주치고 싶지 않은 유형의 무리가 있다.

그중에서도 '깃발을 든 중국 단체 관광객 무리'는 한국인들이 대부분 기피하는 1순위가 아닐까. 한때 제주도에 몰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다룬 기사에 몇 천 개씩 달린 댓글을 보는 일이 예사였다.

그토록 중국인이 많은 관광지가 싫다면 동남아시아도 이미 물 건너갔다.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등 한국인이 선호하는 관광지에서도 그들을 절대 피할 수는 없더라.
자, 그렇다고 포기는 금물이다.

지금 대만의 도심 타이베이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청정 구역이다.

9월에는 대만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급감했고, 10월도 마찬가지다.

중국 정부가 8월부터 대만 개인 여행을 비롯해 단체 여행 금지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타이베이가 어떤 도시인가. 쇼핑과 미식, 그리고 호캉스까지 3박자가 착착 맞아떨어지는 작지만 알찬 도시 아니었나. 그러니 지금 당장 떠나야 한다.

평소 같았으면 인파로 붐볐을 타이베이 중심을 에디터가 여유롭게 누볐다.


◆ 진정한 호캉스를 찾는다면
"아쉽네요. 딱 하루 전에 윌 스미스가 묵었는데." 그랜드 하얏트 타이베이 마케팅 담당자 폴 오 씨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

해외 유명 셀러브리티들이 타이베이에 방문할 때 하얏트를 선택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도심 속 호텔 중에서도 오랜 역사를 자랑하지만 내부 보수 공사를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아 새것 같은 인상을 주는 것이 첫째다.

무엇보다 큰 장점은 지리적 이점을 꼽겠다.

타이베이 랜드마크인 101타워와 다리 하나로 연결돼 있어 엔터테인먼트 시설과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그리고 시내 어디를 돌아다녀도 타이베이 중심인 101타워만 찾는다면 호텔로 쉽고 빠르게 돌아올 수 있다.


에디터가 묵은 객실은 코너 스위트. 성인 6명은 넉넉히 앉을 푹신한 소파가 거실에 자리 잡고 있는데, 그 뒤로 101타워가 보였다.

캐리어 두 개는 무리 없이 펼칠 만한 드레스룸이 인상적인데, 통유리창에 채광이 좋은 욕실을 보고 탄성이 절로 나왔다.

낮에는 가을 옷을 입은 공원의 경치가, 밤에는 타이베이 야경이 보인다.

도심이 아닌 호텔 방향 쪽으로 내려다보니 한적하게 낮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였다.

옷을 갈아입고 바로 수영장으로 직행. 성인이 수영하기 좋은 깊이에 길쭉한 세 개의 레일이 있었다.

대만 여행 금지령 여파 때문일까. 주말 대낮에 수영장을 즐기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모두 적막함을 약속한 듯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중이었다.

낮 수영을 즐기고 달콤한 잠에 빠져들었다.


◆ 아이쇼핑의 천국
놀라지 마시길. 하얏트 호텔 1㎞ 전방에만 대형 백화점 14개가 줄지어 서 있다.

가장 하이 브랜드를 취급하는 백화점은 타이베이 101 쇼핑몰이다.

전 세계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와 다채로운 먹거리를 선보여 아시아 최고의 쇼핑 명소로 소문이 자자하다.

호텔 담당자 말에 따르면 평소에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엄청나게 붐비는 곳이라고.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백화점은 매출 걱정에 앞날이 캄캄할지도 모르겠지만 쇼퍼홀릭들에게는 지금 같은 찬스가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국내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명품 브랜드 매장을 프라이빗 쇼핑을 하듯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유일한 찬스다.

호텔에서 5분도 걷지 않으니 다리가 아플까 걱정할 일도 없지 않나.
◆ 로맨틱한 저녁을 보내고 싶다면

`벨 에어` 레스토랑의 분수.
그랜드 하얏트 타이베이에만 총 9개의 식음 매장이 있다.

담당자 오씨는 가장 인기가 많은 레스토랑으로 벨에어 바&그릴을 꼽았다.

레스토랑 중앙에 거대한 분수가 조명과 함께 반짝반짝 빛나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껏 연출했다.

드레스라도 입고 왔어야 하나 잠깐 후회할 때쯤 재미난 이야기를 들었다.

담당자는 벨에어 레스토랑이 타이베이에서도 소문난 '프러포즈 명소'라고 말했다.

작년 크리스마스에만 여섯 커플이 프러포즈를 했는데 성공률이 100%였단다.

프러포즈용 지정석이 따로 있을 정도니 말 다했다.

총 6가지 메뉴가 나오는 코스 요리 가격은 한화 16만원대로 분위기와 훌륭한 식사 퀄리티를 생각하면 절대 후회 없을 곳이다.


◆ 연말 시즌에 더욱 빛나는 곳
타이베이 현지인들은 연말 축제를 화끈하게 보내기로 유명하다.

타이베이에서 가장 큰 행사가 101타워에서 열린다.

카운트다운과 함께 성대한 불꽃이 하늘을 수놓고 신나는 음악 축제가 새벽 2시까지 이어진단다.

타이베이 하얏트 투숙률이 가장 높은 때가 바로 연말 시즌. 미식과 호캉스, 그리고 로맨틱한 연말까지 모두 사로잡고 싶다면 예약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타이베이(대만) = 배혜린 여행+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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