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M-PRINT GFW CITYLIFE LUXMEN 매경이코노미 MBN골드 MBN 매일경제
로그인|회원가입 |시청자 게시판
종목검색
  • 종목검색
  • 통합검색

헤드라인

광고
프로그램 바로가기
프로그램 바로가기 닫기
가나다순 카테고리순
광고
> 뉴스 > 기사
기사목록|||글자크기 
교통사고서 납치사건까지…中, 실시간 빅데이터로 도시 관리
기사입력 2019-11-22 15:04
  • 기사
  • 나도 한마디
공유하기 
◆ 세상을 바꾸는 빅데이터 ③ ◆
중국 선전 화웨이 본사에 있는 스마트시티 대시보드를 한 직원이 살펴보고 있다.

스마트시티 대시보드는 빅데이터·AI로 도시 전역을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어 `도시의 대뇌`로 불린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위치한 화웨이 '뉴 정보통신기술(ICT) 전시관'. LED 모니터 24개를 이어 붙인 거대한 단일 스크린에 중국 선전시 룽강구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스마트시티센터라고 이름 붙인 대시보드는 룽강구에서 생성된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만든 스마트시티 컨트롤타워다.


화웨이 관계자는 "이것이 바로 스마트시티 대뇌"라면서 "그동안 사람 감각에 의존했던 도시 행정을 이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첨단 센서 등을 활용해 분석적으로 실시간 통제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대시보드는 크게 전체 현황, 결정사항 지원, 모니터링과 경고, 긴급상황 통제 4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 현황을 누르면 다시 차량 흐름, 쓰레기 흐름, 사건·사고 발생, 신호등·폐쇄회로(CC)TV 현황 등이 세부적으로 나타나는데, 이를 클릭하면 해당 안건을 볼 수 있다.

기자가 보고 있는 새 화면 서북쪽에 '오일탱크 전복 사고'라는 알림이 떴다.

담당자가 이를 클릭하니 도로 현황이 입체 화면으로 전환되고 오일탱크 7t 트럭이 어떤 경위로 사고가 났는지 화면에 영상으로 나타난다.

도로에 있는 CCTV에 포착된 오일탱크를 추적해 입체화한 것이다.


화웨이 관계자는 "사건·사고나 테러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그동안 신고에 의존해야 했다"며 "하지만 이제는 도시 곳곳에서 생성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고 없이도 실시간 확인과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이 대시보드는 각종 데이터를 토대로 주민만족지수, 생활지수, 정부활동지수 등을 생성해 룽강구 공무원들이 얼마만큼 주민을 위해 뛰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화웨이 전시관에 있는 스마트시티 대시보드는 단순히 전시용이 아니다.

똑같은 제품이 이미 작년 11월 룽강 스마트파크에 있는 룽강 스마트센터에 구축돼 작동 중이다.

룽강구 관계자는 "룽강 스마트센터는 화웨이에서 수행한 첫 번째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라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각종 부서를 네트워킹해 의사 결정자를 위한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CCTV와 센서라는 도시 말초신경계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각 부서인 중추신경계로 전달하고 다시 이를 지휘본부라는 도시 전체 신경계로 전송해 주민 생활을 위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스마트시티센터의 또 다른 경쟁력은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는 AI 칩 성능인데, 화웨이가 자체 제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AI를 기반으로 한 화웨이 분석 능력은 이미 2016년 입증된 바 있다.

당시 선전에서 6세 아동이 실종됐는데, 납치범을 하루 만에 검거했다.

부모가 제출한 아동 사진을 토대로 경찰이 화웨이 플랫폼을 통해 분석했고, 그 결과 아이와 유사한 어린이의 동선을 CCTV로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한 청년이 아동을 데리고 선전 기차역에 나타난 것을 확인했고, 청년이 탑승한 기차를 확인해 선전에서 1000㎞ 이상 떨어진 허베이성 우한에서 체포했다.


화웨이는 현재 스마트도시 외에 빅데이터·AI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건설에도 앞장서고 있다.

푸젠성에 설치한 스마트아파트가 대표적이다.

이 스마트아파트는 주민 얼굴 정보를 빅데이터화해 아파트 출입 시 안면 인식으로 이를 허가해준다.

또 엘리베이터도 안면 인식으로 작동한다.

외부인은 아파트에 출입이 불가능한 셈이다.

화웨이 어센드910이라는 AI CPU를 탑재한 스마트 CCTV 앞에 서면 연령대, 성별, 마스크 착용 여부, 상의 색상 등 각종 정보가 실시간으로 확인된다.

아울러 이 아파트는 화재 발생은 물론 낙하물 인식 등을 머신러닝 기반으로 인지한다.

CCTV가 포착한 붉은색이 불꽃인지 여부와 낙하하는 물체를 포착해 몇 층에서 떨어지는 물건인지 확인할 수 있다.


빅데이터가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지 시리즈를 통해 조망하는 '세상을 바꾸는 빅데이터(세바빅)' 기획은 홈페이지에서 반응형인 인터랙티브 뉴스로도 볼 수 있다.


[기획취재팀 = 이상덕 팀장(선전·서울) / 이선희 기자(런던·프랑크푸르트) / 이승윤 기자(실리콘밸리) / 조광현 연구원(선전) / 강민경 연구원(실리콘밸리)]
■ 후원: 한국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
* 본 기획물은 언론진흥기금과 빅카인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목록|||글자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