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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그룹, 잇단 M&A 실패에 날개까지 꺾였다…재계 28위서 60위 밖으로
기사입력 2019-11-1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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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 아시아나항공인수 ◆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을 떼어내면서 재계 순위 28위(2019년 기준)에서 60위권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자산 규모도 '반 토막' 이상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절차를 완료하면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자산 규모는 11조4000억원(2019년 기준)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차지하는 비중은 60%인 6조925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에어부산·에어서울·아시아나IDT 등 자회사까지 '통매각'이 이뤄진다.


특히 HDC 컨소시엄이 금호산업 구주 입찰가로 4000억원 미만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매각이 완료되면 그룹 전체 자산 규모는 5조원 미만까지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된다.

남아 있는 기업은 건설회사인 금호산업과 운수 업체인 금호고속 정도가 된다.

이에 따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기준 10조원)과 공시대상기업집단(기준 5조원)에서도 빠지게 된다.


이와 함께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일가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인다.

아시아나IDT가 이번 매각에 포함됐기 때문에 박 전 회장의 아들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이 어느 계열사로 자리를 옮길지가 관건이다.

앞서 박 사장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대금을 차입금 상환 등 그룹의 미래를 위해 사용하겠다"며 그룹 재건에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다.

박 전 회장의 딸 박세진 금호리조트 상무도 자리를 옮길지, 그대로 유지할지 주목된다.

또 기내식 공급 문제와 관련해 박 전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 여부도 관심사다.


이번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2002년 박 전 회장의 무리한 인수전으로 인해 재무구조가 악화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전 회장은 2006년 대우건설을 시작으로 2008년 대한통운을 잇달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그룹의 차입금 규모가 급격히 늘면서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경영권을 넘겨줬다.

이후 그룹 재건을 위해 금호타이어 등 인수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 측은 이날 아시아나항공의 보유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또 향후 유상증자 참여 계획에 대해선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금호석유화학 측 관계자는 "애초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지분을 보유한 게 아니기 때문에 HDC현대산업개발 인수 후 주가가 오르면 자연스레 매각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금호석유화학의 아시아나항공 보유 지분은 11.12%다.


[노현 기자 /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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