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의 인기가 나날이 커지고 있는데요.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면서 수입차 업체들도 잇따라 SUV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 하반기 기아차가 출시한 대형 SUV 모하비 더 마스터.

3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시장을 노크한 모하비는 출시 두 달 만에 월 판매량 2천 대를 넘어섰습니다.

같은 달 3천여 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대형 SUV 부문 1위를 기록한 현대차 팰리세이드의 뒤를 잇는다는 평가.

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SUV 시장 규모는 올 초보다 20% 이상 성장하며 지난 9월 기준 판매량 5만6천여 대를 돌파했습니다.

내수시장이 뜨거워지자 수입차 업체들도 앞다퉈 신차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지엠이 지난 9월 초 출시한 대형 SUV 트래버스는 초도물량인 2천 대가 완판됐습니다.

포드는 수입 SUV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신형 익스플로러를 최근 출시했는데, 사전계약만 1천500대에 이릅니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도 올해 뉴 X7과 신형GLE모델을 선보이는 등 소비자들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올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 랜드로버도 내년 초 신형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라, 국내 SUV 시장에서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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