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저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떠돌아다니는 자금이 1천조 원을 넘었습니다.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챙길 수 인컴형 자산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화자산운용의 한화밸류파트너스아시아고배당펀드는 출시한 지 일주일 만에 70억 원 가량의 자금을 모았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나타난 전 세계 금리 인하 공조화가 배당주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는 것.

▶ 인터뷰 : 프랭크 수이 / 밸류파트너스 투자부문 이사(지난 달 18일)
- "배당주 투자를 매력적이게 하는 거시적 요인들이 있는데, 글로벌하게 다시 금리 인하 공조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통적으로 저금리 기조는 이러한 배당 인컴을 노리고 투자하는 배당주 투자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이 나타났습니다."

이 회사는 조만간 인컴 펀드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처럼 고배당주는 물론, 리츠, 채권 등 인컴형 자산에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106개 인컴 펀드의 설정액은 3조248억 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1조4천722억 원이 들어왔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와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 1조2천95억 원과 2조7천889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과는 대조됩니다.

최근에는 인컴 자산으로 초강세를 보였던 리츠에 투자하는 해외 부동산펀드에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해외 부동산펀드에는 최근 1주일 동안 430억 원이 들어온 것을 포함해 올들어 1조2천856억 원이 유입됐습니다.

국내외 기준금리가 더 내려갈수록 다양한 자산을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 상품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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