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자격을 부여받은 플라이강원이 신규 저가항공사, LCC들 가운데 가장 먼저 날아오를 채비를 마쳤습니다.
내년 하반기에는 중국 노선 발굴 등 본격적인 '인바운드 운항'에 나서며 다른 항공사들과의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플라이강원이 국토부로부터 항공기 안전 운항증명서(AOC)를 발급 받았습니다.

운항증명서는 항공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직과 인력 점검, 시범비행 등을 거쳐 발급하는 증명서입니다.

지난 3월 국토부가 플라이강원과 에어로케이·에어프리미아에 항공면허를 발급한 뒤, 플라이강원이 운항 전 마지막 관문격인 AOC 발급까지 마치며 가장 먼저 날아오를 채비를 마쳤습니다.

▶ 인터뷰(☎) : 김종규 / 플라이강원 경영전략본부 차장
- "(현재) 1호기가 도입된 상태고요. 내년 말까지 총 7대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국내선은 양양-제주 하루 2편을 이번 달부터 취항할 준비를 다 끝낸 상태이고요. 내년 하반기에는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 유명 관광지에 취항한 업체들과 경쟁할 생각입니다."

앞서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는 외국인의 한국 여행을 타겟으로 한 '인바운드 운항'을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웠습니다.

다음 달 첫 취항을 앞둔 양양-제주 국내선 노선 이외에 타이베이와 타이중, 가오슝 등 노선을 발굴해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유치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종규 / 플라이강원 경영전략본부 차장
- "국내 LCC 등 다른 항공사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강원도를 홍보하고 영업망 등을 이용해서 제주도처럼 해외에 널리 알려서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중국 노선은 개설에 앞서 1천회 이상의 이·착륙 기록을 필수적으로 수립해야 합니다.

또 후발주자 두 곳도 AOC 신청을 했거나 곧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인천·김포공항의 슬롯을 확보해야 하는 점 등 역시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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