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무균충전음료 공장 준공…"2026년 매출 2천억 목표"

동원시스템즈가 850억 원을 투자한 횡성 무균충전음료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횡성 우천산업단지 내 동원시스템즈 횡성 공장에서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강원도와 횡성군 주요 관계자와 국내 대표 음료브랜드 관계자, 동원그룹 박인구 부회장, 동원시스템즈 조점근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2월 강원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무균충전 사업 진출을 밝혔습니다.

무균충전은 살균한 음료를 외부의 균 침입이 불가능한 설비에서 페트에 담는 방식으로 제균을 통한 열처리 공정이 없어 원료의 영양소와 고유의 맛을 유지하면서 위생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선진국을 중심으로 시장은 커가고 있고 우리나라도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16%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무균충전사업이 신성장동력 사업인 만큼,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횡성공장에 대규모 여유부지를 확보해, 중장기적으로 생산라인을 4개로 확대해 연 7억 병 생산이 가능한 국내 최대 음료 생산 기지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생산부터 포장, 물류 등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동원그룹 박인구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동원의 무균충전사업은 고품질과 친환경적 음료 제품을 추구하고 있다. 최고의 품질로 고객의 신뢰를 높여가는 동시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국내 최대 음료생산기지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동원시스템즈 조점근 사장은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증설과 영업확대를 통해 오는 2026년 이 부문에서만 연 2천억 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국내 1위 패키징 회사로서의 노하우와 기술력에 그룹 내 식품, 물류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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