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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닫힌 지갑…60%싼 초저가제품이 열었다
기사입력 2019-10-1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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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시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가격을 50%가량 낮춘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고급 식용유 4종`을 선보이고 있다.

[이충우 기자]

경제 불황으로 잔뜩 움츠러든 소비자 지갑을 유통회사들의 초저가 상품이 열었다.

지난 8월 이마트가 유사 상품보다 최고 60% 더 싼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을 내놓자, 그동안 다른 곳에서 같은 품목을 샀던 소비자들이 이곳으로 대거 모여들었기 때문이다.


17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 상품이 판매된 8월 1일부터 10월 14일까지 국민가격 상품을 하나 이상 구입한 고객들의 1회 평균 구매금액은 7만1598원으로, 이 상품을 전혀 구매하지 않은 비구매 고객의 4만9070원보다 46%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오픈마켓, 편의점 등 다른 곳에서 상품을 구입하던 소비자들이 60%나 저렴한 국민가격을 보고 이제는 이마트로 몰려들고 있다.

실제 대표적인 국민가격 상품인 물티슈와 칫솔을 구입한 고객 10명 중 7명은 최근 6개월간 이마트에서 한 번도 두 품목을 구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두 병에 1만원이 안되는 초저가 와인, 브랜드 제품보다 40% 싼 TV까지 기존에 비싸다고 인식되던 상품을 저렴하게 내놓은 것도 신규 수요를 끌어오는 데 한몫했다.


국민가격 상품을 한 번 접한 소비자는 반복 구매에도 적극적이다.

같은 기간 이마트 포인트카드 회원 중 국민가격 제품을 두 번 이상 구입한 고객 비중은 71%에 달했다.


여세를 몰아 이마트는 이달 38개 상품을 추가해 국민가격 라인업을 140여 개로 늘릴 예정이다.

우선 이날 올리브유(1ℓ)는 7480원, 포도씨유(동일)는 4480원 등 타 브랜드 상품보다 50%가량 싼 '고급 식용유 4종'을 내놓았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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