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15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매년 지적돼온 예탁결제원의 일산센터 매각 문제가 되풀이됐습니다.
이병래 사장도 정부와 협의하겠다는 답변만 반복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예탁결제원의 일산센터 매각 문제는 매년 되풀이되는 단골손님.

정부가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결정하면서 예탁결제원이 일산센터 매각을 추진해왔지만, 잇따라 유찰돼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유의동 / 바른미래당 의원(2017년 국감)
- "이것을 파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생각하시는 거에요? 안 팔아야 되는 이유를 관계기관에 설명해서 이것을 유지하는데 노력을 하셔야 되지 않는냐는 취지로 말씀드리는거에요. "

어제 정무위 국감에는 일산센터 매각 문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자유한국당 의원
- "(신보 같은 경우에는) 잘 안되고 있다가 금융위가 마포 혁신타운 조성한다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문제를 해결했는데, 예탁결제원은 그 안에 금 보관소도 있고 전산센터도 있어서 매각을 하는게 옳은 게 아니라 존치해서 활용하는 게 맞을 것 같은데 금융위로부터 허락을 못 받아내네요?"

이병래 사장은 그 동안 정부와 협의하겠다는 답변을 되풀이해왔습니다.

▶ 인터뷰 : 이병래 / 한국예탁결제원 사장(2017년 국감)
- "그런 부분을 관련 부처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했고요. 금년말까지 매각되지 않으면 저희가 그에 따라서…"

올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인터뷰 : 이병래 /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 "정부당국과도 협의를 했는데, (정부는) 당초의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서…(매각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밖에도 예탁결제원의 자회사 케이에스드림의 낙하산 인사 문제와 여성 임원 비율이 낮다는 지적도 되풀이됐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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