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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즘 좌파집권 가능성…아르헨 신용등급 또 강등
기사입력 2019-10-1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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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현지시간) 대선을 앞둔 아르헨티나 국가신용등급이 디폴트 직전 수준으로 하향 조정됐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14일 정치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아르헨티나 신용등급을 2개월 만에 강등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 신용등급은 정크 등급인 기존 'CCC(상환 불가능성 있음)'에서 'CC(상환 불가능성 높음)'로 한 단계 떨어졌다.

CC에서 두 단계 내려가면 디폴트 등급이다.


피치는 "정치 갈등에 따른 경제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집행 가능성에도 의문이 든다"고 강등 배경을 밝혔다.


지난해 9월 IMF는 재정·외환위기를 동시에 겪는 아르헨티나에 총 570억달러 규모 조건부 구제금융을 해주기로 했지만 현재 IMF 측은 대선 불확실성을 이유로 집행을 미루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선에서 좌파 정부가 들어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 13일 대선 주자 최종 토론회에서 좌파 포퓰리즘 진영으로 알려진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전 총리는 '긴축 개혁'을 내건 마우리시오 마크리 현 대통령에 대해 '긴축의 부작용과 시민 생활고'를 집중 부각시키면서 교육·복지 예산 확대 공약을 강조해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마크리 대통령은 이날 대선 주자 5명과 사진 찍는 것을 거부하고 일찌감치 퇴장했다.

페르난데스 후보는 27일 대선을 치르기도 전에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14일 최대 농산물 수출 항구가 있는 로사리오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은 특정 지역을 위한 대통령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나는 아르헨티나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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