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트론, 글로벌 SW 개발업체와 '2세대 ADAS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현대오트론이 '현대차 ADAS 표준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을 위해 TTTech Auto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주차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통합 차원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장기 전략에 발맞춘 SW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차량 개발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협약을 체결한 TTTech Auto는 20여년간 글로벌 완성차·제어기 업체들과 협력해 안전한 자율주행차용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개발해 온 업체입니다.

현대차 ADAS 표준 SW 플랫폼은 2세대 ADAS 통합제어기에 적용해 소프트웨어 개발과 통합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해당 플랫폼은 ▲클래식 오토사 (AUTOSAR) ▲ADAS 특화 모듈 ▲실시간 운영체제 ▲TTTech Auto의 미들웨어 (Middleware)까지 총 4가지 모듈로 구성될 계획입니다.

1세대 ADAS 통합제어기는 MCU (Micro Controller Unit : 다양한 데이터를 연산처리하고 정해진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시스템 반도체)기반으로 구동되지만, 2세대 ADAS 통합제어기는 고도화된 인지, 판단, 제어 기능을 위하여 고성능 프로세서인 CPU (Central Processing Unit)와 VPU (Vision Processing Unit)를 추가로 적용해야 합니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플랫폼은 이같은 멀티프로세서 환경에서 일관되고 안정적인 스케쥴링, 통신, 동기화 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오트론 문대흥 대표이사는 "현대오트론은 미래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에 신뢰성, 안전성 그리고 편의성을 갖춘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TTTech Auto의 미들웨어와 현대오트론 개발 소프트웨어, 플랫폼 통합·검증 기술의 협력 시너지를 통해 기술 선도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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