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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4.0을 향한 빠른 발전
기사입력 2019-10-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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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태국에는 4천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사람들은 황금사원(gilded temples)이나 방콕의 아름다운 왕궁인 그랜드 팰리스, 태국의 고대 왕궁의 풍부한 문화적 유산에 완전히 매료될 것이다.


반면, 태국을 찾는 또 다른 그룹인 외국인 투자자, 글로벌 대기업인 히타치, BMW, 웨스턴디지털을 비롯하여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들은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권인 태국이 역내 혁신 및 지식기반 디지털 허브인 Thailand 4.0이라는 목표를 향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태국의 미래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항공, 인공지능, 생명과학, 전기자동차, 핀테크, 로보틱스, 정밀 의료기기 생산과 같은 첨단 기술에 특화된 외국계 기업들은 태국으로 생산 기지를 이전하여 태국의 고도로 숙련된 노동력과 빠르게 향상되고 있는 인프라 및 정부의 풍부한 인센티브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런 동향을 알 수 있는 초기 지표로 스위스에 기반을 둔 IMD 비즈니스 스쿨이 2019년 5월에 최신 세계 국가경쟁력 순위를 발표했다.

태국은 전 세계 25위로 5 계단 상승하였는데, 이는 외국인 직접투자와 생산성 증가에 따른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아세안의 6억 6000만 명의 소비자
태국이 가진 투자 매력의 주 요소는 매우 전략적인 지정학적 위치이다.

6,900만명의 인구를 가진 나라 (영국과 프랑스보다 더 많은 인구) 태국은 동남아시아 10개 국으로 이루어진 6억6000만 인구의 공동 시장인 아세안 경제공동체의 핵심 국가이다.


또한 중요한 사실은 태국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권인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 사이에서 천혜의 무역로를 형성하였다는 점이다.

중국과 가장 가까운 도시는 태국 북부 국경으로부터 200 킬로미터 이내에 위치한다.

서쪽에 이웃한 미얀마 너머에는 인도대륙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 태국을 가로질러 건설 중인 새로운 고속 철도와 도로는 이 왕국을 세계 인구 중 절반, 즉 34억 명이 거주하는 아시아 지역의 교통 요지로 변화시킬 것이다.


이처럼 활발한 활동의 중심에는 EEC라 불리는 태국의 동부경제회랑(Eastern Economic Corridor)이 있다.

EEC는 오래 전부터 태국 연안을 따라 자동차 및 전자제품 공장이 입지하여 관련 산업의 본거지로 자리잡은 곳으로 태국의 수도인 방콕의 동남부쪽으로 200 킬로미터 뻗어 있다.


정부와 민간 투자자들은 이곳에 4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여 환경 친화적 스마트 시티, 미래 지향적 디지털 테크놀로지 파크, 고속철도, 세 개의 항구 및 그 밖의 여러 인프라를 개발할 계획이다.


EEC에서 가장 핵심적인 장소는 바로 우타파오(U-Tapao) 국제 공항이 될 것이다.

이 공항은 앞으로 더욱 확장될 것이며 고속 철도를 통해 방콕의 다른 두 개의 국제 공항에 연결되어, 항공 우주 허브로서 태국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다.

3.5 km의 활주로는 대형 여객기가 이착륙하기에 충분한 길이로, 우타파오 공항은 이미 초기 항공우주 산업의 기반이 되었다.


태국 국민들은 디지털 경제를 향한 야심 찬 목표를 Thailand 4.0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이것이 태국의 4차 산업혁명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태국은 원래 아시아 지역의 주요 곡창 지대인 농업 국가였지만(Thailand 1.0), 1970 년대에 경공업 분야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면서 산업화의 첫 발을 내디뎠다 (Thailand 2.0). 이러한 산업들은 점점 더 정교하게 발전하였으며, 일본, 미국, 유럽의 자동차 및 전자기기 제조회사들의 태국 진출을 통해 기술이 발전되면서 태국은 동남아시아의 자동차 제조 허브이자 세계 유수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공급 국가로 거듭났다 (Thailand 3.0).
이러한 빠른 산업화는 삶의 질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세계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2000년 이래로 1인당 국내 총생산은 세 배 이상 증가하였다.

하지만 태국 정부는 소위 중진국 함정(middle-income trap)을 피하고 20년 이내에 선진국의 지위를 얻기 위하여 태국 정부는 2015년에 다시 한 번 Thailand 4.0이라는 깃발을 내걸고 경제개혁을 시작하였다.


이 계획의 목적은 매우 야심차다.

미래 산업을 양성하기 위하여 태국 정부가 연구 및 개발 투자를 크게 증가시킨 것이다.

태국의 국가 고등교육 및 과학연구혁신 정책사무소(the Office of the National Higher Education, Science, Research and Innovation Policy Council)의 발표에 따르면, 이 계획은 이미 2017년까지 5년의 기간 동안 R&D 투자를 GDP의 1%로 증가시키며 가시적 성과를 거두었다.

태국 정부는 2021년까지 R&D에 대한 투자를 GDP의 1.5%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세금 우대 및 스마트 비자
태국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회사들을 유치하기 위해, 태국 투자청을 통해 최대 13년의 세제 면제를 포함한 다양한 인센티브 혜택을 제공하며, 국제적 인재와 투자자 및 그들의 가족에 대해 최대 4년의 갱신이 가능한 스마트 비자를 제공한다.


이와 동시에 태국은 최고 연구 기관부터 직업학교에 이르기까지 교육 분야 전반의 수준을 높여 국내 인재의 풀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4년 간 EEC 에서 47만50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중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일자리는 학사 학위 또는 그 이상의 학력을, 나머지 일자리는 직무 관련 기술이 요구될 전망이다.


[태국 VISTEC(Vidyasirimedhi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캠퍼스는 EEC 혁신 허브 중심에 있다]
태국에서 가장 큰 기업으로 Fortune Global 500에 오른 오일 및 가스 기업 PPT는 2015년 태국 VISTEC(Vidyasirimedhi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의 설립 자금을 지원하였다.

이 학교는 일본, 한국, 유럽의 일류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수준의 대학 교육을 제공하고 최첨단 혁신의 중심지가 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또한 미국의 카네기 멜론 대학과 국립 타이완 대학교도 역내 태국 대학교들과 파트너십을 통한 분교 설립을 신청하였다.


직업 교육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세계 최고의 교육 기업 중 하나인 영국계인 피어슨(Pearson)사는 영국 BTEC(Business and Technology Education Council)가 수여하는 BTEC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하여 EEC와 양해 각서를 체결하였다.

그리고 5월에는 스위스의 레로쉬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경영대학교(Les Roches Global Hospitality Education)가 인증서와 졸업장과 함께 학사 학위를 수여하는 아시안 호텔 경영 대학교(Asian Institute of Hospitality Management)를 설립하기 위하여 태국의 소규모 호텔들과 협력 관계를 수립하였음을 발표하였다.


태국은 Thailand 4.0을 통해 선진국으로 도약하기를 희망할 뿐만 아니라, 농촌 지역의 삶의 수준을 향상시켜 소득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한다.

이러한 이니셔티브 중 하나는 디지털 경제를 활용하여 20,000명의 소위 “스마트 파머”를 양성하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태국 정부는 EEC가 태국의 주요 성장 허브로 자리잡는 동안 태국 북부의 수도격인 치앙마이, 유명 리조트 섬인 푸껫, 좀 더 저렴하면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태국 북동부의 활력 넘치는 대학 도시인 컨깬과 같은 태국의 다른 지역에도 투자자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태국은 EEC 개발을 위한 스마트 시티 계획과 함께 빠른 시일 안에 태국 내 10개 도시 커뮤니티를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 포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늘날 수십 년에 걸친 산업화가 진행됐지만 태국은 여전히 아시아 최대의 곡창지대 중 하나이자 세계 2위의 쌀 수출국이다.

태국 기업인 CP Group은 글로벌 농업 기업으로 성장했고, CP 그룹 내 디지털 경제를 담당하고 있는 True Corp이라는 자회사와 함께 주요 대기업으로 거듭났다.

True Corp의 주요 계획 중 하나는 유력 기업, 스타트업, 벤처 캐피탈 회사, 정부 기관들이 협력하여 일하는 복합업무단지인 True Digital Park이다.


Thailand 4.0는 위대한 목표를 수립하였다.

하지만 작년에 뉴욕에 상장된 중국의 거대 전자 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Alibaba Group)이 투자 발표를 하였을 때, 알리바바의 설립자인 마윈은 태국의 목표가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였다.

그는 “지난 30 년 동안 태국은 인구의 50% 이상을 빈곤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였다”며, “이러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면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라는 법이 있겠는가”라고 반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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