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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한 홍릉에 4800억 투자…`바이오밸리` 키운다
기사입력 2019-10-0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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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명성왕후의 능(무덤)이었고 지금은 숲길로 남은 홍릉은 서울 동대문 청량리와 회기동 일대에 걸쳐 있다.

서울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지만 주변 지역은 슬럼화된 낙후지역으로 남아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올해 초 "서울을 글로벌 톱5 창업도시로 만들겠다"며 2022년까지 바이오산업 연구개발(R&D)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지역 개발을 선언했지만 그동안 성과가 없었다.

사업을 현실화할 '총알(자금)'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는 달라질 전망이다.

국비와 민간투자 등 총 48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쏟아붓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8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19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안'을 의결했다.

올 상반기 22곳을 선정한 데 이어 전국에서 76곳을 뽑았다.


76곳에 투자되는 총사업비 규모는 모두 5조9000억원. 지자체별로는 경기도가 10곳으로 가장 많고, 경남이 8곳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과 강원이 각 7곳 선정됐고 충남 6곳, 충북·전북·경북이 각 5곳씩이다.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세종시와 제주도는 각각 2곳과 1곳이 선정됐다.

도시재생뉴딜 사업지는 사업 종류와 면적에 따라 우리동네살리기(5만㎡ 이하), 주거지지원형(5만∼10만㎡), 일반근린형(10만∼15만㎡), 중심시가지형(20만㎡), 경제기반형(50만㎡) 등 5개 유형으로 나뉜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사업지는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과 청량리동 일대의 홍릉 바이오클러스터다.

서울시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사업비만 4859억원에 달한다.

국비 625억원, 지자체사업 3104억원, SH사업 1130억원 등이다.


사업비 규모부터 종전과 다르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선정됐던 뉴딜 후보지 중 규모가 가장 컸던 사업은 독산동 우시장 재생 프로젝트(사업비 490억원)였다.

홍릉 바이오클러스터는 작년에도 뉴딜 후보지에 도전했지만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제외됐다.


이 사업은 49만7000㎡ 면적에 바이오·의료 R&D 거점을 만들고, 주변 대학·연구기관·기업·병원을 연계하는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다.

서울시와 국토부는 이곳에 서울 바이오허브와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 홍릉 바이오헬스센터, R&D 지원센터 등을 만들 예정이다.

연구 인력의 안정적 주거를 위해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도 조성된다.

정부는 이번에 76곳의 사업을 선정하면서 15곳을 '중심시가지형'과 '경제기반형'으로 골랐다.

작년엔 99곳 중 20곳이 중대형 개발사업이었는데 그 비중을 크게 늘린 셈이다.

공공기관 참여도 크게 높아져 한국토지주택공사(LH)·SH서울주택도시공사·인천도시공사 등 9개 공공기관이 제안한 16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들은 쇠퇴한 산업 기능을 회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도시 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실제로 이번엔 쇠퇴한 지방 도시 구도심에 새로운 산업을 육성해 일자리 창출 효과를 노리는 것을 목표로 한 사업이 많이 선정됐다.

조선소 수리·건조사업의 중심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 영도구 대평동 일대를 선박개조·재제조 산업으로 전환하는 '근대 조선산업의 1번지, 대평동 해양산업의 혁신기지로 전환하다'가 대표적이다.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된 거제시 고현동 일대에 상생협력상가와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공간을 공급하는 '신(新)·고현 이음으로 다시 날다'도 마찬가지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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