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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공터, 시민들 부글부글…`상암 롯데몰`도 영향받나
기사입력 2019-10-0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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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스타필드 3년만에 허용 ◆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 왕복 8차로 대로 옆에는 펜스만 둘러놓은 거대한 공터가 세 개 남겨져 있다.

롯데쇼핑이 매입한 2만644㎡ 용지다.

2013년 서울시가 상업용지로 롯데쇼핑에 1972억원에 판매했으나, 여전히 빈 땅이다.

상암 DMC 롯데쇼핑몰(상암 롯데몰)은 대형 유통업자와 지역 상인 간의 상생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개발이 지연된 대표적인 현장으로 꼽힌다.


서울시가 땅을 매각한 후 대규모 쇼핑몰 개발과 관련해 반경 3㎞ 이내 상인들과 '상생'을 먼저 협의하라는 조건을 붙이면서 갈등이 본격화됐다.


이후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지역 상인과의 갈등을 해결하라"며 쇼핑몰 용지에 대한 토지 용도 승인을 미루면서 지지부진한 상황은 계속됐다.

롯데 측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입점하지 않겠다고 한발 물러섰으나, 여전히 일부 상인들이 3개 필지에 올리는 건물 3개 중 2개를 비판매시설로 해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이다.

롯데 측은 지난 3월 2개 필지는 합쳐 개발하고, 1개 필지는 비판매시설로 만드는 안건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이 안건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지하고 용지를 서울시에서 되사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5월 서울시는 "DMC 개발과 연계할 수 있는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해달라"는 답변을 보내왔다.


일반적인 개발 과정에서의 상생협의는 건물을 다 짓고 난 후 지자체가 대규모 점포등록을 하는 단계에서 거친다.

상암 롯데몰은 건축허가 전부터 상생 이슈로 삽을 뜨지 못한 게 차이점이다.


롯데쇼핑 측은 올해 11월까지는 새롭게 개발계획을 제출해 인허가 절차를 밟겠다는 계획이다.


사업 진척이 늦어지면서 지역 주민 간의 갈등이 불거지기도 한다.

지난 5월에는 서울 상암동 시민들이 모여 결성한 '서부지역발전연합회'에서 서울시 실무자를 찾아가 "상암 롯데몰이 들어설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지역 주민들이 이 지역 소상공인과 다른 이해관계를 표출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이 부천에 지으려던 복합쇼핑몰 계획도 역시 지역 주민과의 상생협의·지자체와의 갈등으로 무산됐다.

부천시가 사업자를 공모해 신세계가 2015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이듬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발의되면서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이 개발 단계의 중요한 조건으로 부상했다.

신세계는 지역 상생 방안을 포함한 사업 추진 이행 계획서를 전달했지만 끝내 지역 상인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신세계는 결국 2017년 8월 토지계약 일정을 협의해달라는 공문을 부천시에 발송했고, 부천시에서는 그해 11월 신세계에 사업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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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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