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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없는 백악관…트럼프정부 2인자는 폼페이오
기사입력 2019-09-1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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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오브라이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2인자' 자리를 굳히고 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형식적 2인자라면 폼페이오 장관은 최근 주요 보직을 자신과 가까운 인물로 배치하는 데 막강한 입김을 발휘하면서 실질적 2인자로 자리매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후임으로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무부 인질문제 담당 특사를 임명했다.


볼턴 전 보좌관 낙마에도 폼페이오 장관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후임 인선도 그의 뜻대로 진행됐다.

미국 정치 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임명 과정에서 폼페이오 장관에게 의존했다"고 내부 진행 과정을 전했다.

애초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후임 물망에 올랐으나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 문제를 다루는 것이 낫다며 국무부 부장관 후보로 천거했다는 것이다.

결국 오브라이언 특사가 자리를 꿰찼는데 그 역시 국무부 소속으로 폼페이오 장관 휘하에 있던 인물이다.

오브라이언 신임 보좌관은 볼턴 전 보좌관과는 체급이 다르기 때문에 사실상 폼페이오 장관이 외교·안보 '원톱'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는 게 미국 언론의 공통된 분석이다.


국방·정보 라인은 이미 '폼페이오 사단'으로 짜였다는 평가다.

지난 7월 국방장관에 취임한 마크 에스퍼는 폼페이오 장관과 웨스트포인트(미국 육사) 동기다.

1982년 나란히 웨스트포인트에 입교했다.

애초 패트릭 섀너핸 전 국방장관 대행이 정식 장관에 지명됐으나 청문회를 앞두고 돌연 낙마했다.

그러자 폼페이오 장관이 자신의 죽마고우를 천거했다는 얘기다.


지나 해스펠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폼페이오 장관이 CIA 국장일 때 수하에 있던 인물이다.

국무부는 이미 폼페이오 장관이 완전히 장악했다.

역시 웨스트포인트 동기인 브라이언 불라타오 차관, 울리치 브레치벌 고문 등을 각각 조직과 인사를 담당하는 핵심 보직에 앉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공화당 차차기 유력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차세대 주자다.

내년 상원의원 선거 때 고향인 캔자스에서 출마할 것이란 소문이 끊이지 않지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해고) 트윗을 날릴 때까지는 임무를 수행한다"고 말해왔다.

자신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펼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 보좌'를 해온 것이 입지를 굳힌 비결이라는 조소도 나온다.


한편 볼턴 전 보좌관은 해임된 지 일주일 만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북한·이란과 협상을 가리켜 "실패할 운명"이라며 '악담'을 퍼부었다.


[워싱턴 = 신헌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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