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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차승원, `힘을 내요 미스터리` 선뜻 한다고 못한 이유
기사입력 2019-09-1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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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이 `힘을 내요 미스터리`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제공|YG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차승원(49)이 12년 만에 코미디 장르로 귀환했다.

추석 극장가에 출사표를 내건 차승원을 만났다.


차승원은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리’(감독 이계벽)에서 가던 길도 멈추게 하는 완벽한 비주얼에 아이보다 더 아이 같은 순수한 반전 매력의 철수 역을 연기했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하루아침에 딸 벼락을 맞은 철수가 자신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반전 코미디 영화다.


차승원은 이계벽 감독에게 뭔가를 봤기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작품을 선택할 때 같이 일하는 사람도 중요하다는 그는 “이계벽이란 사람을 일 년 넘게 봐온 결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따뜻하다.

온화하다.

그래서 감독 이계벽은 모르겠는데 인간 이계벽은 오래 보고 싶다.

저는 작품 굳이 안 해도 현장 놀러 가고 전화도 하고 소소하게 일상 물어보는 사람이 없다.

두 번 만나고 감독님이 ‘독전’ 현장에 놀러 왔는데, ‘안녕하세요’ 인사 톤이 좋았다.

이야기하다 보니까 이 사람은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힘을 내요, 미스터리’를 출연하기 전 고민이 있었다고 밝힌 차승원은 “처음에는 선뜻 한다고 못 했다.

영화에서 대구 지하철 사고를 다루고 있다.

국민 모두가 피해자고 모두가 아파했던 사고였기 때문에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차승원은 이계벽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역할에 몰입했다고 말했다.

제공|NEW


극 중 철수는 과거 소방관이었던 인물. 그는 “영화를 찍고 생각해보면 나이가 들수록 우리 사회 곳곳에 퍼져있는 고마운 분들이 있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감사함을 느낀다.

그들도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남을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다.

언제 어느 때에 생명의 위험이 있을지 모르는데 그 용기가 대단하다”며 “예전에는 하니까 하는 거지 했는데 그런 분들이 고맙다.

교통경찰도 고맙다.

올해도 한여름에 엄청 더웠지 않나. 사거리에서 하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고맙더라”고 고백했다.


차승원은 영화 ‘이장과 군수’ 이후 12년 만에 코미디 장르로 돌아왔다.

철수 캐릭터는 후천적으로 장애가 생긴 인물이다.

그는 “블라인드 시사회를 했는데, 5~6명 정도는 저에 대해 반응이 안 좋더라.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내가 잘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고, 조금 더 사려 깊게 했었다면 하는 생각이 든다.

조금 더 고민하고 생각하고 조금 더 디테일하게 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고 설명했다.


차승원이 추석 극장가 대결에서 손익분기점만 넘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제공|YG엔터테인먼트


무엇보다 차승원은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걱정이 있었다”며 “커다란 사고가 왜곡되거나 훼손되거나 이용되거나 이런 느낌을 안 받아야 하다고 생각했다.

조금 더 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감독님과 현장에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 지하도 찍을 때 고생했죠. 세트였고 먼지도 많고 어떤 방식으로 찍을지 이야기했어요. 이것만큼은 잘 찍자고 했고요. 너무 신파로 가는 건 하지 말자고 했어요. 시나리오에 샛별이랑 스킨십 하는 게 나와요. 영화 보면 아시겠지만 샛별이를 앞으로 한 번도 안 안아주죠. 후천적 사고로 결핍 있는 아빠와 결핍이 있는 딸이 서로 도움이 되지 않을 줄 알았는데 둘이 만나니 나름 잘 살아가겠구나, 마음에 위안을 주고 사랑을 주고 이런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힘을 내요 미스터리’는 ‘타짜: 원 아이드 잭’ ‘나쁜 녀석들: 더 무비’ 등과 추석 극장가에서 대결을 벌인다.

추석에도 영화 홍보를 하느라 바쁠 것 같다는 차승원은 “성묘는 하고 벌써 하고 왔다.

벌초도 하고 아버님에게 이번에 잘 돼야 한다고 인사도 드리고 왔다.

근데 그런 것도 부탁이지 않나. 그렇게 또 빚진다.

부모와 자식, 빚의 연이라고 한다.

그런 느낌이 든다.

안 찾아가는 건 아닌데, 이럴 때 찾아가면 나의 목적이 보이지 않나. 술 한잔 따라드리고 풀도 정리하고 왔다.

마음이 편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추석 시장에서 손익분기점만 넘겼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인터뷰②에 계속)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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