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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보여준 ‘국대 유격수‘ 품격 “20-20은 마음 비웠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19-09-1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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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개인 기록은 욕심 버렸습니다.

홈런을 제 마음대로 쳤으면, 벌써 30개는 쳤겠죠.”
20(홈런)-20(도루)에 홈런 2개가 모자란 김하성(24·키움 히어로즈)이 덤덤하게 말했다.

최고의 하루를 보내며 국가대표 유격수의 품격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줬다.


키움은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 자리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선두 SK와는 3.5경기 차다.


11일 문학 SK와이번스전에서 4안타를 몰아치고 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사진(인천)=안준철 기자
키움 승리의 주역은 김하성이었다.

김하성은 SK 에이스 김광현과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안타를 치는 등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도루도 하나 추가했다.


김하성은 2회초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2사 1루에서 장영석의 우전 적시 2루타 때 홈까지 전력 질주해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1-1로 따라잡힌 3회초 1사 2, 3루의 찬스에서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하성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려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키움은 3-1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5회초 2사 1루 상황에서도 좌전 안타를 때려낸 김하성은 팀이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사이드암 구원 투수 박민호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김하성은 이후 김혜성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했고, 상대 포수 이재원의 2루 송구가 외야로 벗어난 사이 3루까지 내달렸다.

김하성은 김혜성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키움운 추가점을 뽑았다.

사실상 쐐기점이었다.


의미시즌 득점을 107점으로, 타점을 101개로 늘린 김하성은 올 시즌 첫 번째 100타점-100득점 달성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KBO리그 역대 33번째지만, 유격수로는 두 번째다.

유격수 첫 번째 기록은 역시 히어로즈에 몸담았던 강정호(32)다.

강정호는 지난 2014년 달성했다.


경기 후 김하성에게는 기록 달성 질문이 먼저 나왔다.

김하성은 “100타점-100득점을 기록해 기분이 좋다.

혼자 기록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동료들이 도와줘 가능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날 맹타의 비결은 휴식이었다.

키움은 전날(10일) SK전이 비로 취소됐다.

김하성은 “경기를 많이 치렀고, 어제 하루 휴식을 취한 것이 체력적으로 도움이 됐다”며 “쉬면 감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 팀은 너무 많은 경기를 치렀다.

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김광현과 대결에 어떤 준비를 했는지 묻자 “한 구종을 치겠다는 노림수를 가지고 타석에 들어갔는데 잘 들어맞아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았다.

“들뜨지 않겠다.

남은 경기가 더 중요하다.

앞으로 조금 더 잘하기 위해 더욱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개인적으로는 홈런 2개만 더 치면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다.

도루는 이미 28개를 히고 있다.

김하성은 단호했다.

“나도 홈런을 많이 치고 싶다.

그러나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

개인 기록은 마음을 비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유격수다운 실력과 의젓함을 모두 갖춘 김하성이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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