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미국에 제2공장…미주시장 공략 확대

농심이 미국에 제2공장을 건설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입니다.

농심은 미국의 신공장 부지를 캘리포니아주 LA인근 코로나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2공장은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기존 공장의 3배 규모인 15만4천㎡ 부지에 지어질 계획으로 투자 금액은 2억 달러에 이릅니다.

농심은 미주시장 성장세를 이어가고 다양해지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2공장에는 건면과 생면 생산능력을 갖춰,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

미국 2공장에 유탕면 2개 라인과 건면, 생면 생산라인을 만들어 해외에 첫 건면·생면 생산라인을 구축합니다.

제2공장은 2021년 말 가동에 돌입해 2025년까지 미주지역에서 6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기존 LA공장 생산량이 포화상태에 달했고, 앞으로 더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추가적인 생산기지 확보가 필수"라며 "제2공장은 미주시장 내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남미시장 공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