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세번째 매장을 내며 현지 공략에 속도를 높입니다.

문을 여는 3호점은 '항올'구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이지역 인구는 18만 명에 이르는 고소득층이 밀집한 주거지역입니다.

이마트는 앞서 문을 연 1, 2호점의 크기를 앞도하는 가장 큰 규모라며, 도심형 쇼핑몰 기능을 겸한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상품의 30%를 한국 상품으로 구성했고, 이중 60%는 중소기업 상품이라며, 몽골에서 한식을 비롯한 한국 상품들이 인기가 커지면서 한국산을 늘렸다고 전했습니다.

몽골 이마트는 알타이그룹의 스카이트레이딩에서 운영하며, 이마트가 브랜드와 점포운영 컨설팅, 상품을 수출하고 로열티를 받는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현지 매출은 2017년 530억 원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엔 720억 원으로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마트 이주호 해외사업담당은 "이마트는 몽골에서 차별화된 상품과 쾌적한 쇼핑환경으로 현지 고객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그 간의 몽골사업 노하우가 담긴 3호점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탄탄히 다지는 한편 국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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