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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中에 해외 첫 양극재 공장
기사입력 2019-08-2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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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생산 공장을 중국에 건설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스코 미래 신산업으로 추진하는 이차전지 분야 첫 해외 사업장이다.


포스코는 22일 중국 저장성에서 해외 첫 양극재 공장 준공식을 개최하고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1월 이사회에서 미래 신성장사업 확대와 이차전지 소재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저장성 퉁샹시에 연산 5000t 규모 합작 법인 설립을 승인하고 작년 9월 착공에 들어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포스코가 60%, 화유코발트가 40%를 각각 지분 투자했다.

포스코 투자 금액은 총 307억원이다.

법인명은 '절강포화(저장푸화·ZPHE)'다.


양극재는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등과 함께 이차전지 4대 핵심 소재다.

양극재는 이차전지 원가에서 30%를 차지하며, 이차전지 용량과 출력을 높이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오규석 포스코 신성장 부문장, 진설화 화유코발트 사장 등이 참석했다.

오규석 부문장은 기념사에서 "이번에 준공된 양극재 생산 법인 절강포화는 포스코 신성장 부문의 첫 해외 생산 법인으로 미래 신성장사업 확대에 대한 포스코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합작사인 화유코발트와 지속 협력해 기술 리더십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절강포화는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 업체인 화유코발트와의 합작으로 안정적인 원료 수급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계획보다 1년여 앞당겨 올해 말부터 양극재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용 이차전지 제조사들의 생산 기지와 인접한 퉁샹시에서 양극재를 직접 생산·판매함으로써 현지 마케팅 측면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포스코는 양극재 판매 확대를 통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전기차 시대에 발맞춰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재·음극재 사업을 2030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20%, 매출 17조원 규모로 키워 그룹 성장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중국 공장 준공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케미칼 구미공장(9000t)과 광양공장 1단계(6000t)를 포함해 국내외 양극재 2만t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

내년에 포스코케미칼 광양공장 2단계까지 완공되면 총 생산능력은 4만4000t으로 확대된다.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소재 분야는 음극재 업체인 포스코켐텍과 양극재 업체인 포스코ESM의 통합 법인으로 지난 4월 새롭게 출범한 포스코케미칼에서 주도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작년 8월부터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에서 축구장 20개 크기인 16만5203㎡ 면적에 양극재 광양공장을 단계별로 조성하고 있다.

최근 1단계 설비 구축에 이어 내년 3월에는 2단계로 추가 증설을 완료한 뒤 이차전지 소재 시장 상황에 따라 양극재 광양공장 생산 규모를 연간 8만t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포스코그룹의 국내외 양극재 생산 규모는 총 10만t에 육박할 정도로 공격적인 투자다.

특히 광양공장 증설은 고용량 양극재 양산 체제를 갖춰 전기차 이차전지 소재 수주 기반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광양공장에 하이니켈계인 NCM622 양극재 생산 라인을 지속적으로 건설하고 있다.

양극재에서 니켈 비중이 높을수록 배터리 효율이 향상되는 만큼 포스코케미칼 양극재는 전기차 이차전지에 적합하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가 2018년 197만대에서 2025년 1170만대로 연평균 33% 이상 급성장하고, 이에 따라 양극재 시장 규모도 같은 기간 91억달러에서 296억달러로 세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객사 주문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빠르게 생산능력을 확충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1년까지 연산 7만4000t 규모로 천연흑연계 음극재 생산 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또 포항에 인조흑연계 음극재 공장 건립도 추진한다.

아울러 최근 설립한 이차전지소재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차세대 소재기술을 확보해 나가면서 2021년 에너지 소재 사업 부문에서 1조4000억원 이상 매출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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