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M-PRINT GFW CITYLIFE LUXMEN 매경이코노미 MBN골드 MBN 매일경제
로그인|회원가입 |시청자 게시판
종목검색
  • 종목검색
  • 통합검색

헤드라인

광고
프로그램 바로가기
프로그램 바로가기 닫기
가나다순 카테고리순
광고
> 뉴스 > 기사
기사목록|||글자크기 
유니클로 빈자리…겨울장사 벌써 후끈
기사입력 2019-08-18 17:27
  • 기사
  • 나도 한마디
공유하기 
9월 15일 폐점을 앞둔 유니클로 이마트 월계점.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은 유니클로의 빈자리를 차지하려는 토종 의류업체들이 겨울 장사에 승부수를 걸었다.


유니클로는 오는 10월 종로3가점 폐점 소식에 이어 다음달 이마트 월계점까지 철수한다.

아직까지는 유니클로를 비롯한 일본 패션 브랜드들의 매출 하락이 토종 패션업계로 옮겨가는 뚜렷한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지만, 가을·겨울(FW) 시즌이 되면 매출 이전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토종 패션업계는 올겨울 장사 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발열내의, 경량패딩, 플리스 등 기존 일본 브랜드들의 주력 품목을 강화하고 있다.


불매운동으로 일본 브랜드 매출은 급감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8개 카드사의 유니클로 매출은 지난 6월 59억4000만원에서 7월 17억8000만원으로 70.1%나 급감했다.

같은 기간 무인양품은 58.7%, ABC마트는 19.1% 감소했다.

연이은 유니클로 매장 폐점에 대해 관계자는 "불매운동 이전에 이미 결정된 것"이라고 했지만 재입점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데는 불매운동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유니클로의 대체재로 가장 먼저 떠올랐던 신성통상의 탑텐은 겨울용 발열내의 '온에어' 물량을 지난해보다 5배 많은 500만장으로 늘렸다.

모델도 유니클로 전 모델이었던 이나영을 기용해 화제를 모았다.


롱패딩과 경량패딩 등 겨울 아우터 물량은 지난해 대비 30%가량 확대했다.

이달부터 시작된 '역시즌 선판매' 프로모션에서는 아우터 신제품을 40~50%가량 판매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탑텐은 지난달 매출이 20%가량 뛰었고,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충북 충주와 충남 아산에 오픈한 대형 교외형 매장에서는 오픈 당일 각각 매출 1억3000만원을 올렸다.


이랜드도 올겨울 주력 제품을 강화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E경량패딩에 이어 올해 프리미엄 경량다운 '올라이트다운'을 새롭게 선보이는데, 총 222가지 스타일로 출시해 세미 맞춤형 큐레이션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E경량패딩은 누적 판매량이 650만장에 달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랜드월드의 대표 SPA 브랜드 스파오도 겨울용 내의 웜히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75% 늘렸다.

2009년 스파오가 유니클로 히트텍에 대항해 개발한 웜히트는 착용 시 발열 온도가 유니클로보다 높고 가격도 저렴하다.


이마트의 데이즈도 이번 FW 시즌 경량 패딩 조끼 물량을 지난해 11만장에서 20만장으로 대폭 확대했다.

박정례 데

이즈 상무는 "데이즈는 기본에 충실한 베이직 웨어를 가성비 관점에서 제안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물산패션의 에잇세컨즈는 경량패딩 등 제품 물량을 지난해 대비 대폭 늘리지는 않았지만, 이달 출시된 FW 시즌 제품에 대한 반응이 예상보다 더 좋다고 밝혔다.

삼성물산패션 관계자는 "8월 FW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35%가량 신장했다"며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반사이익이 어느 정도는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 생활용품·패션 브랜드 무인양품의 대체재로 떠오른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주도 올겨울 새로운 라인을 선보인다.

올여름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접촉냉감' 시리즈의 인기를 이어 겨울에는 발열 기능을 접목한 '접촉온감' 시리즈를 출시한다.

접촉온감 제품은 침구류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 자주의 접촉냉감 시리즈는 올여름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6월 출시 이후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8월 현재까지 접촉냉감 시리즈 침구류, 홈데코 제품 판매율은 93%로, 전 제품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패드와 메모리폼 베개 등 일부 제품은 일찌감치 매진돼 더 이상 구할 수 없을 정도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접촉냉감 인기가 너무 좋아 이 인기를 이어가 겨울에 출시될 접촉온감 시리즈도 긍정적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FW 시즌 대표 아이템으로 등극한 플리스 제품군을 강화하는 브랜드도 많다.

플리스는 유니클로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 중 하나였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올해 플리스 스타일 수와 물량을 지난해 대비 2배가량 늘렸다.

스타일 수는 10개에 달하며 초도 물량도 6만개로 잡았다.

지난해 시즌 처음으로 출시됐던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플리스 제품은 출시 당시 2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될 정도로 인기가 좋았는데, 올해도 그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K2는 올해 FW 플리스 물량을 전년 대비 3배가량 대폭 확대했다.

기장이 긴 제품부터 다운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까지 스타일도 다양해졌다.


[김하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성통상 #삼성물산 #신세계인터내셔날 #이마트 #리드 #레이

기사목록|||글자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