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인 'CSOT'의 선전 T6·T7 공장 [사진=베셀 제공]

베셀(대표 서기만)이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 업체인 CSOT(Shenzhen china star optoelectronics Semiconductor Display Technology Co., Ltd.)로부터 10.5세대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구매의향서(LOI)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매의향서를 받은 생산공장은 중국 선전에 위치한 T7공장으로, 지난해 투자한 T6공장과 동일한 10.5세대 사이즈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현재 T7공장 부지의 토목공사가 완료된 가운데, 국내외 설비 업체들과 접촉해 T6공장에 10.5세대 디스플레이 제조장비를 282억 원 규모로 공급한 베셀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T6에 이어 T7까지 수혜를 받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CSOT 구매의향서 이외에도 베셀은 공정장비 사업 분야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디스플레이 패널 검사기와 OLED Inkjet Printing 개발용 OVEN 을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베셀은 인라인 시스템을 중심으로 베이크 오븐과 그라인더 등 다수의 공정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특히 시스템 기획부터 알고리즘 설계, 제조에 이르기까지 시스템 일괄 공급이 가능한 유일한 업체로서,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시장인 중국에서 LCD와 OLED 인라인 시스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베셀 관계자는 "올해 3월 BOE로부터 423억 원을 수주한 이후 또다시 중국 고객사로부터 구매의향서를 받는 쾌거를 이뤘다"며 "신규 개발 제품인 Flexible 3D Lamination 등 OLED 제품군도 매출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상훈 기자 / bomn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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