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청와대가 조만간 재계 경영진과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국산화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송복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가 삼성과 현대, SK 등 4대 그룹 경영진들과 오는 8일 회동을 가질 전망입니다.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 조치의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자리에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등 대기업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실장과 그룹 경영진은 일본 경제 보복을 놓고 기존 정책의 실효성을 논의하고 새로운 방향도 모색할 예정입니다.

김 실장은 앞서 더불어민주당 고위당정청 협의회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항구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공언한 상황.

▶ 인터뷰 : 김상조 / 청와대 정책실장(어제)
- "우리의 잠재적·현실적 능력을 확인하고 단기적으로 피해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며, 항구적으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준비하면서… "

이번 회동에서도 기업들의 대일 의존도를 줄이면서 국산화를 추진하는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과 재계 총수와의 만남도 다시 성사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는 문 대통령과 주요 그룹 총수들이 만남을 가진지 한 달만으로 경제 보복의 여파가 확산되는만큼 다시 대화의 장을 가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청와대가 재계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일본 경제보복에 대해 어떤 대응책을 마련할 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송복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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