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협상 재개를 두고 미·중 간 기싸움이 벌어지는 가운데 3천여억 달러 규모의 추가관세 가능성을 위협 카드로 제시했습니다.
백악관 발언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백악관 캐비닛룸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원한다면 우리는 중국에 3천250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합의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며 "하지만 중국이 우리가 맺은 합의를 깨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5월 미·중 무역분쟁 확전이 중국 측의 합의 번복 때문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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